안녕하세요 유년부 신입교사 전예은입니다.

2003년, 제가 3살 때 교회에 등록하였고 18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많은 선생님들의 가르침과 기도 덕분에 믿음 안에서 자라날 수 있었고 어느덧 유년부 교사의 자리에 서 있게 되었습니다.

2017년 겨울성경학교 때 다니엘서 말씀을 배우고 엄마가 교사로 섬기는 모습을 보며 처음으로 나도 교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후 엄마에게 ‘나도 대학생이 되면 협력 교사가 될 수 있어?’ 라고 물어보았고 엄마는 당연하다며 응원해주었습니다.

그렇게 2020년이 되어 대학생이 됨과 동시에 유년부의 협력교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많은 것을 하지 못 하고 아쉽게 시간이 흘러갔고 부족함이 많은 상태에서 올 해 유년부의 정교사로 세워졌습니다.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함께 협력교사와 정교사의 무게는 너무나도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정교사에 대해 걱정을 하고 고민을 하던 중, 백선화 전도사님께서 신입교사 교육을 해 주셨습니다.

저와 함께 신입교사 교육을 받은 교사들은 어렸을 적부터 교회에서 같이 성장한 믿음의 친구들입니다.

많은 것을 공유하고, 함께 지내온 친구들이 나와 함께 교사가 되었다는 것이 신기했고, 기뻤고, 감사했습니다.

친구에서 신입 교사가 되어 만난 저희는 전도사님과 함께 ‘교사가 되었을 때 가장 어렵고 힘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모두의 공통된 의견은 심방과 공과였습니다.

심방은 어떻게 하고, 무슨 이야기를 나누며 내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해야 하는지 등 막막하기만 했던 부분들에 대해 전도사님께서 자세히 설명해 주셨고,

심방을 한다 생각하고 직접 해 보기도 했습니다.

친한 친구들 앞에서 하는 것인데도 부끄럽고, 어려워 더욱 많이 배우고 노력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하는 동안 부족한 점과 잘 한 점을 모두 이야기해 주시는 전도사님 덕분에 조금 더 다듬어지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공과였는데 성경을 아이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가르친다는 것이 굉장히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가르치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성경을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다 함께 성경을 읽고, 나의 언어로 요약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요약한 뒤에는 그것을 직접 발표하고 아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말씀 구절 시각자료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렇게 차근차근 한 단계씩 나아가보니 어렵게만 생각했던 심방과 공과가 전보다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고 나도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한 신입 교사이지만, 가르쳐 주신 내용과 배운 모든 것을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해서

지금까지 제가 교회에서 받아왔던 사랑과 말씀을 아이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 교사로 성장하겠습니다

항상 격려해주시고 기도해주시고 보듬어 주시는 우리 유년부 선생님들, 전도사님 그리고 목사님과 성도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