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유년부 협력 교사 일의 시작은 사진 찍기였습니다. 나름 간단한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이들의 기도하는 모습, 즐겁게 찬양하는 모습, 열심히 설교를 듣는 모습 등 다양한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유년부일 때의 사진들을 보면 ‘언제 이런 사진이 찍혔나….’ 싶은 사진들이 참 많습니다.

이렇게 교회 활동에 즐겁게 참여하고 있는 어릴 때의 모습이 사진으로 잘 남아있어 언제든지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인 거 같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 좋은 마음을 갖고 사랑을 담아 찍으면 사진에서 그 마음이 느껴진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유치·유년부 친구들의 사진을 찍어줄 때 감사하는 마음, 친구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친구들이 나중에 이 사진을 볼 때 제 마음이 느껴질 수 있는 사진들을 찍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비록 아직은 미숙하지만, 점점 더 발전해 나가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이런 초보 교사에게 전도사님께서 심방하는 방법, 공과하는 방법, 사진을 잘 찍는 방법 등 다양한 팁들을 알려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저보다 먼저 유치·유년부 협력 교사가 되어서 저에게 이런저런 방법들을 알려준 고마운 친구들과 어떠한 교사가 좋은 교사인지를 제가 어릴 적부터 직접 보여주신 모든 유치·유년부 선생님들을 보며 배워나갈 수 있음에 감사하였습니다.

이런 모습들을 마음속에 새기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이며, 점점 저만의 방법을 만들어나가면서 초보 교사에서 성숙하고 능력 있는 유치·유년부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이런 저의 마음을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