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삼은,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지(일컫지) 말라’

‘십현금과 비파와 수금의 정숙한 소리로 여호와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며(모두 손으로 뜯는 현악기)‘

‘다윗이.... 구별하여 섬기게 하되  수금과 비파와 제금(양 손에 잡아 마주쳐 소리 내는 징)을 잡아 신령한 노래를 하게 하였으니‘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목동의 사명을 잘 감당한 소년 다윗이 타는 수금 소리에  하나님이 부리신 악신이 도망하였습니다.  그가 탄 수금 소리는 어떤 소리였을까요?

잠시 타락했던 다윗은 눈물로 침상을 띄운 이후에  사탄과 함께 저주받아 땅에 떨어진 자기를 위한 악기 대신에  오직 ‘여호와의 악기’로 평생에 여호와의 이름을 존귀케 하며  그 ‘여호와의 악기’가 ‘다윗의 악기’ 라 칭함을 받는 하늘의 영광을 입었습니다.  그의 남은 생애를 하나님이 존귀케 하셨음을 설교로도 여러 번 들었습니다.

교회음악사에서는 ‘성경에 나오는 모든 악기들이 야곱의 자손들이 창안해서 만든 것이 없고 모두 앗수르나 애굽, 갈대아 등에서 도입된 것으로 추정 된다’ 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신약시대의 교회음악은  로마의 기독교 탄압시대에  악기 없이 노래하는 ‘찬미가’ 음악으로(클레멘스의 찬송 ㅡ 이전 통일찬송가의 ‘참 목자 우리 주’) 시작되었으며  주후 970년경에  구이도가 찬송가 음악 연구 중에 7음계를 발견하여  음계 이름(도,레,미,파,솔,라,티)을 지어 확정하면서  

순수(3요소의) 클래식음악이 탄생 되었고  바람으로 소리 내는 파이프오르간(건반)이 예배악기로 사용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중세의 교회 암흑기로  세상으로 나가 발전된 클래식 음악은  헨델의 ‘메시야’로 세상에 예수찬미 세상을 열었는데  주 악기가 쳄발로(합시코드)였습니다. 쳄발로는 구약의 현악기(비파, 수금)처럼 현을, 사람 손대신 가죽 손(기타의 피크 형태) 기구로 튕기어 소리 내는데   7음계 화성음악에 쓰이도록  오르간처럼 주자 한명으로 동시에 여러 음을 낼 수 있는 건반악기로 만들어 졌습니다.

피아노

헨델(메시야), 하이든(천지창조) 이후에 세속적 음악의 욕구로  낭만주의 음악시대가 열리며  쳄발로는 피아노로 발전(?)되었습니다.(지금도 정통 ‘메시야’ 연주에는 피아노가 아닌 쳄발로를 사용)

음악으로 인간의 보다 강렬한 감정 표현과 자극을 요구하는 낭만주의 음악 시대를 연 베토벤 이후로 피아노가 클래식음악을 대표 하는 듯한 악기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물론 근래에는 피아노로도 망령된 음악도 마구 합니다만)

피아노는 건반악기이지마는  특수 현을 해머로 치는 타악기로 만들어  쳄발로와 비교되지 않는 큰 소리를 낼 수 있고   또 아주 작은 소리도 낼 수 있게 만들어져  이름을 ‘피아노 포르테’(아주 작고 여린 피아노시시모 소리-아주 크고 강한 포르테시시모 소리) 라고 했다가  기본적으로 작은 소리를 잘 내야 하는 연주 특성을 따라 ‘피아노’라 줄여서 불려졌습니다.

풍 금(리드오르간)

우리나라 교회와 학교에서 백년 가까이 사랑을 받았는데   풍금은 그 ‘리드’의 소리 나는 방식이   사람의 ‘성대’가 호흡(바람)에 의해 떨림으로 소리 나는 방식과 똑같아 노래 반주에 가장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전기오르간 / 디지털피아노

전기오르간이나 디지털피아노는   각기 파이프오르간, 피아노의 음색을 샘플링 하여 음색 발진과 음량이 각기 회로의 앰프로 조정이 되어 있습니다(저가 제품은 전자음 합성).

음의 발진 방식은 건반 각기의 음정과 음색을 따라  하나 하나 독립적인 전기적 발진키트로 따로 따로 고유한 소리 전류를 스피커에 전달합니다. 그래서 고가이며  스피커가 종류별로, 따로따로 일수록 고급입니다.

신디사이저

신디는 단순한 전기적 발생 노이즈(잡음)를 합성하여 여러 악기의 비슷한 소리를 만들지마는  전기적 합성으로만 만들어 낼 수 있는 요상한, 극단적인 망령된 소리들이 있습니다. 바로 이런 것 때문에 담임목사님께서도 신디에 관하여 언급도 하신 것입니다.

교회에서 부득이 신디를 사용하려면   신령한 노래, 정숙한 소리에 익숙한 주자가 조심하면서  주 오르간소리(principal)나 스트링 계열 등 합성하지 않는, 악기 한 종류 소리만으로  별도의 증폭 앰프에 연결하지 말고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예루살렘찬양대는 2019년 12월 ‘메시야’ 연주에,  피아노를 절제하며 신디 몇 대를 사용하여  각기 신디가 단일 악기 소리로, 다른 악기가 없는 우리교회 메시야 연주를 윤택하게 하였었습니다.

일렉기타

애초에 교회음악학에서 사탄의 음악으로 경계하는 재즈 리듬의 록, 헤비메탈음악에 사용토록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전자음의 일그러짐을 활용(디스토션 발진 음)하는 전기악기로, 사용자가 그 유혹을 이기고 정당한 기타 주법으로만 사용하기란 불가능하다고 할 것입니다.  어떤 교회청소년집회에 가보면 귀청이 터지는 1200W, 2000W 앰프에 일렉기타를 연결하여 그 앰프 최대 출력치에서 찌그러지는 전기음의 노이즈(오버드라이브 기법)까지도 즐기는 공연에 맞춰  소위 ‘찬양’을 강요당하는 경우를 코로나 이전에 수많이 봤습니다.

고전 14:

7 혹 저(관악기)나 거문고와 같이 생명 없는 것이 소리를 낼 때에 그 음의 분별을 내지 아니하면 저 부는 것인지 거문고 타는 것인지 어찌 알게 되리요

8 만일 나팔이 분명치 못한 소리를 내면 누가 전쟁을 예비하리요

9 이와  같이 너희도 혀로서 알아듣기 쉬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그 말하는 것을 어찌 알리요  이는 허공에다 말하는 것이라

10 세상에 소리의 종류가 이같이 많되  뜻 없는 소리는 없나니     11 그러므로 내가 그 소리의 뜻을 알지 못하면  내가 말하는 자에게 야만이 되고 말하는 자도 내게 야만이 되리니

12 그러면 너희도 신령한 것을 사모하는 자인즉  교회의 덕 세우기를 위하여 풍성하기를 구하라   13 그러므로 방언을 말하는 자는 통역하기를 기도할찌니

14 내가 만일 방언으로 기도하면 나의 영이 기도하거니와  나의 마음은 열매를 맺히지 못하리라 

15 그러면 어떻게 할꼬  내가 영으로 기도하고 또 마음으로 기도하며   내가 영으로 찬미하고  또 마음으로 찬미하리라

드 럼

오케스트라의 팀파니(드럼 종류)는  어떤 연주의 클라이맥스나 피날레를 장식하기도 하는데  교회에서 흔히 보는 드럼은(전자드럼 말고) 학교밴드나 군악대의 필수 악기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군악대(밴드)의 드럼 사용은  연주에서는 팀파니처럼 사용되기도 하고,  또 다른 악기들의 연주가 쉴 때에 군중의 행진에 필수적으로 사용되어 행진 박자의 속도나 발을 맞추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교회에서는 이런 드럼의 본분과는 상관없이 마구잡이로 사용되어 

예배당을 공연장, 강단을 무대로 만드는 것이 대다수 실정인데   이는 사운드가 아닌 노이즈로  그냥 신나는(신명 내리는) ‘소음’ ‘잡음’ 이 되는 것이 실제 현실입니다. 게다가 안하무인, 무소불위로 실내에서 두드려 지는 전자드럼은 생각만 해도 전율이 옵니다.

다윗 때에도, 지금에도 성악 + 기악의 합주에   현악기들은 노래하는 한 사람당 한 대 꼴 정도로 배치됩니다.  적은 수의 악기를 회중찬송에 사용하려면  마이크를 사용하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