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나팔소리 천지진동할 때에...’

 악기 없이 예배하던 아벨 혈통의 이스라엘에게는   모세시대에 이르러서야 나팔 악기가 사용됩니다.

제사법 같이 나팔 제작을 하나님이 직접 모세에게 일러 만들어져   여리고성 때,또 이스라엘 군대가 하나님의 군대로 전쟁할 때에도, 다윗의 (성전예배)찬양에도 꼭 제사장이 불게 했습니다. 나팔소리는 단순한 음악소리가 아니고 하나님의 소리로 회중을 소집하고 제사 시작 때부터 끝날 때까지, 또 제물 위에 불게 했습니다. 처음 이스라엘에게 들린 나팔소리는  마치 하나님이 입으로(호흡) 직접 부시는 것처럼 기록되고 있습니다.

‘나팔을 길게 불거든 산 앞에 이를 것이니라 하라’

‘온 산이 크게 진동하며  나팔소리가 점점 커질 때에 모세가 말한즉 하나님이 음성(호흡으로 발성)으로 대답하시더라’

‘나팔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호흡) 우리도 변화하리라'

‘하나님이 즐거이 부르는 중에 올라가심이여 여호와께서 나팔소리 중에 올라가시도다’

제자들이 예수님과 3년간 동거하며 예수님을 배우고 그 사역을 배웠는데  바울도 3년 동안 사막에서 예수께서 동행하셨을 것입니다. 그는 3층천 얘기도 했습니다. 글이 생긴 이후에 창세기 저자에게 태초로부터 만물 창조 과정을 보여주시어 기록하게 하신 것처럼 바울에게도 이전과 지금과 이후의 하늘과 땅도 분명히 보여주셨을 것입니다.

이전과 지금의 하늘과 또 이후의 하늘에서도 천사(그룹)들이 자기 몸을 가리고 날면서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이사야나 사도요한처럼 분명히 보았을 것입니다.  

그가 사역하는 동안에 ‘신령함을 사모하라’  '신령한 노래를 부르라‘ 반복적으로 유난히 신령함을 강조한 이유일 것입니다.

바울은 당시 종합학문(언어,법학,과학,철학,예술)인 헬라학문에 능통했다고 했습니다.

지금보다 훨씬 간단한 언어 시대에도 성경이 쓰여 질 때는  하나님, 성령의 감동으로 되었다 했습니다. 그 성경을 복잡해진 시대의 각 방언으로 번역될 때에도 똑같이 하나님, 성령의 감동으로 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개역(한글)성경에서  바울이 반복적으로 말씀하신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 라 하신 것을  교회음악사에서는 시대적 구분으로 봅니다.

시 : 창세기 때 단음(A음) 노래로부터 그 후 악기가 동원 되었지마는 3음계정도의 단순음악으로 시적 운율(시편 등)에 따른 노래음악

찬미 : 찬송의 뜻으로 예수님이 제일 먼저 언급하신 언어인데, 구약에서 말씀이 끊어진 이후에 오실 메시야를 기대 하던 이들의 노래(악기 언급 없음), 또 예수님 때에 아이들의 찬미와 제자들의 찬미(악기 언급 없음), 바울 이후에 로마 압제 아래 악기 없이 조용히 예수를 찬미(아카펠라) 하게 될 때를 묶어 찬미의 시대로 봅니다. 그 내용은 주로  메시야 기다림, 오신 메시야에 관한 것입니다(‘참 목자 우리 주’- 통일 찬송가 가사)

신령한 노래 : 로마 핍박의 시대가 지나면  다시 악기들이 살아나고   7음계클래식으로 음악세계가 화려하게, 다양하게 열릴 것을 보며  교회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않게 하기 위해 반복하여 강조하신 것으로 봅니다.

<참고로 이전 글을 옮겨봅니다>

모세는 출생 때부터 하나님의 특별한 선택자로, 평생에 순전함의 훈련을 받은 자로 아내가 있는데도 ‘왜 구스 여인(이방 여자)을 취했을까?’ 하는 것이 그동안 궁금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6.28주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책임을 부여하심’ 설교를 듣는 중에 ‘아! 모세가 구스여인을 취한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며 지시였겠구나(호세아처럼)’ 하는 깨달음이 있어서, 집에 와서 설교 원고를 다시 잘 읽으며 공부했습니다. 모세는 여호와께서 특별히 직접 대면하여 말씀하시던 자라고 하신 것을 밝히 알게 되었습니다.

엊그제 (7/15)수요설교에서 아론과 미리암이 모세의 직분과  모세를 보좌하는(수종드는) 자신들의 직분(교역자)에 대하여 멋대로 판단하다가 하나님께 불려가서 경고를 받고 무서운 대가(문둥병)를 치른 것에 대하여 자세히 듣고 또 찬송에 대한 말씀도 들었습니다. 

아론과 미리암은 애굽에서는 바로의 종살이로, 아론은 아마도 금송아지 만드는 일에 종사했던 것 같습니다. 미리암은 아마도 금송아지 숭배제사에 북과 괭가리에 맞추어 춤추는 일을 했던 것 같습니다.   

홍해를 건넌 직후에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을 모아 함께 ‘회중 찬송의 노래’를 드렸습니다(그 상황에 악기는 없었을 것이고 A음으로). 그 찬송은, 하나님은 ‘어떤 분’ 이신 것과 그의 백성에게 ‘그가 하신 놀라운 일’ 에 대한 감격과 감사의 찬사였습니다(‘내 마음이 어떻고....’ 하는 그런 노래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모세의 인도로, 온 이스라엘 자손이 함께 한 찬송과는 따로, 미리암이 그 와중에도 애굽에서 들고 나온 북(소고)을 들고 나서니 기다렸다는 듯이 모든 여인들(애굽의 북과 춤에 익숙한)이 북을 들고 나와 두드리며 춤을 추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하는 법을 모세를 통하여 분명하게 학습시켰는데도 모세의 수종자로 세워진 아론은 금송아지를 익숙하게 만들고, 미리암은 북을 두드리며 춤추며 하나님을 찬양한다고 했습니다.  

나의 어린시절의 교회의 목사님은 스무살에 복음을 처음 들어 예수 믿고 평양장로교신학교에서 미국 청교도신앙의 선교사들에게서 직접 공부하셨다 하셨습니다.

조사(조수 - 지금의 교육전도사)가 되어서는 기숙사에서 나와 담임목사님 집에서 기거하며 배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한국교회가 언제부턴가 조사 대신 교육전도사라는 명칭을 쓰게 되었는데 미국 신복음(번영주의신학) 물결에 휘둘려 가는 한국 신학교 영향으로 인본주의로 되어가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목사님은

예수 믿게 되자  술, 담배, 잡기와 좋아하던 타령노래들을 끊고 찬송가를 부르게 되니 너무 좋아서 내가 천국생활 한다고 하셨습니다. 아리랑 같은 노래들은  예수 믿고 찬송가를 부르는 성도가 부를 노래가 아니다 하셨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신복음주의 영향을 깊게 받은 선교사들 중에는 ‘우리 것’을 가르친다고 복음을 빙자하며 아리랑 ‘타령 곡조’에 찬송가를 만들어 선교지 성도들에게 부르게 하고도 있습니다. 

여호수아도 애굽에서 자랐지만 모세만 따르며 순전함의 훈련을 받아 애굽(세상)에서 익숙해진 체질을 벗었기에 춤추며 떠드는 노래 소리가  싸우는 시끄러운 소리로 들렸을 것입니다.(신령한 영성).

‘찬송가’ 는 교회, 세상의 음악 역사적으로 음악형식(음악의 3요소와, 노래자의 정상적 심장박동과 호흡을 리드하는 악구, 악절, 가사의 구절)의 기준, 모본이 되었습니다.

홍해를 건넌 직후 모세의 노래(출15장)는  최초의, 최고의 회중찬송이라 할 것인데, 이는 우리 찬송의 모본이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