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저희 엄마께서 소천하셨을때 몸과 마음으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먼길까지 오셔서 두손 잡아 주시고 안아주신 성도님들

혹여 마음을 추스리지 못할까봐 염려 해주시는 권사님들

따뜻한 위로를 해주시는 사모님, 장로님

긴 문장으로 마음을 전해주시는 집사님들

외롭지 않게 마음이 허전하지 않도록 이겨낼수 있도록

힘을 주신 모든 분들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잠깐 저의 엄마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몸이 아프신 엄마는 노인전문시흥병원에 9년이 넘도록 계셨습니다

제 옆으로 모신 이유는 오직 한가지 엄마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함이였습니다

사모님을 통해 엄마는 예수님을 영접하였고

하나님의 은혜로 세례까지 받게 되어 우리교회 성도의 일원이 되셨습니다

코로나 전에는 여전도회 봉사활동을 엄마가 계신 병원에서 하게 된 때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송편을 만들었는데 너희 교회에서 다녀 갔다

나는 다은이 할머니고 막내딸이 계순이" 라며 무슨 일이 있었는지

시시콜콜 이야기를 했던 기억도..

교회는 이렇게 엄마와 연결고리가 되어 끊임없이 복음이 끊어지지 않게 되는 매개체 통로가 되었고

매주 목요일마다 병원에서 예배도 드리기도 했었습니다

엄마에게 병원생활 9년은 너무나 긴 시간이였습니다

엄마를 떠나보내는..

마음에서 내려놓는 것이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하나님은 싸인을 보내셨습니다.

엄마는 한달전부터 몸이 말할수 없이 아프셨고

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요양병원에 돌아오셔서 9일만에 하나님 품에 안기셨습니다

하나님은 임종을 앞두고 목사님을 모시고 말씀과 기도를 받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저희 친정 집안은 정통방식 장례절차를 따라합니다

이것을 위해서도 저는 몇년 전부터 기도로 준비 했습니다

저희 가정외 아무도 믿는 사람들이 없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유교적인 사상으로 가득채워진 가족들과

시흥성문교회 성도들과 예배를 드리며 엄마를 보내드렸습니다

하나님은 저를 위로해 주셨습니다

병원생활 동안 외로우셨던 엄마~~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아멘 

함께 해 주신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