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분은 그동안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제가 고수하고 목회정책은

"은퇴하지 않은 장로와 안수집사는 등록을 받지 않는다."

권사는 남편에 의해서 거주지가 옮겨지기도 하고

교회행정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예외로 했으나

장로와 안수집사는 기존 질서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었습니다.

다른 교회에서 항존직원으로 선출된 과정을 알 수도 없고

50명 모이는 교회에서 선출된 경우와

500명 모이는 교회에서 선출은 분명히 다르지 않겠습니까?

등록한 성도가 항존직원이었다고

그대로 인정하게 될 경우에

기존 성도들과 형평성에서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큰 혼란과 원망과 시비가 생기기도 할 것입니다.

(이전에는 홈페이지 조직에 본교회에서 선출된 사실과 관계없이 사진과 이름을 실었을 때

강한 반발이 나타났던 것이 한 예가 될 수 있겠습니다.)

본인이 오랫동안 몸담고 섬기던 교회에서

교회를 잘 섬겨달라고 항존직원으로 임명된 것인데

그 교회를 특별한 이유없이 떠난 것이라면

우리교회에서도 정착하는 과정에서 아픔은 더 클 수도 있습니다. 

이전에 섬기던 교회에서 기관의 회장이나 구역장이었다고 해서

옮긴 교회에서도 그 직분이 유효하지는 않습니다.

항존직원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장로, 안수집사, 권사를 항존직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이 땅에 있는 동안에 항상 존재하는 직분이라는 의미입니다.

직분이 항존하다는 것이지

사람이 항존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목사도 은퇴를 하면 성도이듯이

항존직원으로 있다가 그 교회에서 사임을 하거나 은퇴를 하면

교회 당회에서는 면직처리를 합니다.

그럼 행정적으로는 항존직원이 아닌 것입니다.

다만 예의상 은퇴를 한 경우에도 목사님. 장로님. 권사님이라고 부를 뿐입니다.

현재 본교회에 등록한 항존직원은

안수집사 : 강현구. 박인철

권사 : 안명희. 박은순. 이영자. 김영희. 정향남. 이경순. 오금자

모두 70세 이상이어서 은퇴하셨고

오금자 권사님만 은퇴전 나이입니다.

현재 오금자권사님은 제 3권사회에 편입해서 교제와 사역을 하게 했고

앞으로 본교회에서 항존직원 선출을 하게 될 경우에

투표를 통해서 삼분의 이 이상의 가표를 받으면 정식으로 권사로 취임하게 됩니다.

행정적으로는 본교회 안수집사와 권사는 아니나

이전교회에서 선출된 사실을 존중하고

교회의 어른으로서 기도로 영적울타리가 되어주십사 하는 의미로

정중하게 안수집사님. 권사님으로 호칭은 하겠습니다.

이전에 본교회에서 항존직원으로 선출된 사람은

다른 성도들보다 탁월해서만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선출되지 못한 성도들 중에서 더 훌륭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출되었다면

어떤 경우에라도 잘 이기고 헌신해야 했으나

하나님께서 주신 직분을 놓고 교회 싫다고 다른 곳으로 가버린 경우를 생각한다면

본교회에 등록한 경우는

두손들고 환영하고 존중해야 하겠습니다만

거기까지여야 하지,

이전 직분을 다 인정하게 될 경우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의 발생은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런 행정적 결정들을 충분히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본교회에서 항존직원으로 선출되신 성도들.

앞선 자이기 때문에 사단의 시험은 강력할 것입니다.

영적 자기 관리에 충실해야 합니다.

은퇴 전에 항존직원으로 새워진 교회를 떠나면

본인과 가족들이 힘들고

등록한 교회를 곤란하게 할 수 있습니다.

떠나간 교회는 현재 본교회에서 겪는 아픔보다 더 크고 많은 아픔이 기다릴 것입니다. 

거친 바다를 밟고 서는 용사들이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