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훈련을 시켜달라는 건의를 여러 번 받았습니다.

어떤 성도가 

신앙생활을 시작한 그의 가족에게 성경을 가르쳐 달라고 제게 제안했을 때가 기억되었습니다.

이런 경우도 있겠지요.

요리를 가르쳐 달라. 영어를 가르쳐 달라. 컴퓨터를 가르쳐달라.....

서로 시간을 내기도 어렵고,

가르쳐야 하는 영역이 너무 넓어 무엇을 어디서 부터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도 막막하고, 

학교와 같은 구속력도 없는 관계이기도 합니다.

교사로 세웠기 때문에 잘 가르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죄송스럽게도 어떻게 해야할지 아직까지도 고민만 하고 있답니다.

이전에 교사대학을 하고 외부강사나 내부강사를 세워서 지도도 해봤습니다.

외부에서 하는 교사대학을 보내기도 했었고

가정에서 책을 통한 수업을 받게 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시도를 계속 하고 있지는 않아서 제안이 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늦어지게 되었던 이유는?

우리가 추구하는 교육목적에 맞는 전문강사를 찾기가 어려웠고

전문강사를 통한 교욱이라고 해도 한 두번 배운다고 효과가 있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되었고,

우리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변해있고,

부서 아이들의 편차가 너무 심해서 교육과정을 달리해야 했고 

교사들이 훈련받기 위해 시간을 내기가 어렵고

당장 우리 앞에 놓인 일들 감당하기도 버거웠고.....

핑계일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이유들이 지금까지도 첫발을 떼지 못하게 했답니다.

교육을 안하겠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교회는 훈련받을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교육부장님이나 교역자들과도 여러 번 이야기 했습니다.

빠른 시간 안에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