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정성호 목사와 아내 최정문, 그리고 소윤이가 미국에서 인사 드립니다.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보며 인생의 의미를 묵상 하다가도, 옷깃을 파고드는 바람에 몸을 움츠리게 되는 계절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다들 평안하시지요? 담임목사님을 비롯하여 시흥성문교회 성도님들의 기도와 섬김으로 저희 가정은 미국 피츠버그에 잘 도착했습니다. 한국은 현재 주일 오전이라 벌써 주일 예배를 드렸을 것 같습니다. 한국과 여기의 시차가 14시간이라 여기는 아직 토요일 저녁입니다.

저희는 10월 12일에 도착을 했는데, 대학·청년부 임원과 청빙위원장 장로님께서 공항에 마중 나와주셔서 오랜 비행의 피로를 씻을 수 있었습니다. 미국에 도착해서 처음 한 주는 시차 적응을 비롯하여, 핸드폰 개통, 은행 계좌 개설, 생필품 및 필요한 가구 구매 등 많은 일로 정신이 없었습니다. 둘째 주부터는 새벽기도 참석하면서 대학·청년부 학생들을 심방 하면서 바쁘게 지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미국 학기가 한창 진행되고 있던 중에 도착 한 터라 제대로 된 적응의 시간을 가지기도 전에 본격적인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심방을 비롯하여 임원 회의, 매주 진행되는 리더 교육, 중보기도팀 모임, 새신자 교육 등 다양한 사역을 진행했습니다.

아내와 소윤이도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여기 교회 성도님들이 많이 환대 해주시고, 한국에서 처음 왔다고 하니 저희 가정의 일을 자기의 일처럼 더욱 신경 써주시면서 챙겨 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아직 차량을 구매하지 못하기도 했고, 소윤이 어린이집을 계속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 늘 집에만 있었는데, 담임 목사님과 성도님들께서 가정으로 많이 초대 해주시고 세밀하게 도움을 주셔서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미국에 올 때, 하나님께서 학업의 길도 열어 주셔서 교회에서 차로 10분 정도 떨어 진 신학교(Reformed Presbyterian Theological Seminary)에서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부터 수업을 들었기에 사역 하면서 공부를 병행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미국과 사역에 적응하느라 집중적으로 공부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길을 새롭게 열어 주신다면, 적응 이후에 더 좋은 신학교에서 공부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매일 바쁜 시간을 보내던 중에 저희가 미국에 도착한 지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는 것을 깨달았고, 늦었지만 이렇게 한 달의 시간을 되돌아보면서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베풀어주신 사랑과 기도 덕분에 저희 가정이 미국에 잘 정착하고 있습니다. 늘 사랑에 빚진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사역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사역을 하겠습니다.

다음에 또 인사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1. 미국 정착을 위해 SSN(Social Scret Number)이 발급 되어야 하는데, 모든 일들이 순적 하게 진행될 수 있게 하여 주소서

2. 펜실베니아주 운전면허 발급을 위해 뉴욕 한국 총 영사관 필라델피아 출장소에 방문 해야 하는데, 오고 가는 길(왕복 10시간) 운전을 안전하게 지켜 주시고 어려운 일 없게 하소서

3. 소윤이가 다닐 수 있는 좋은 어린이집(pre school)을 만나게 하여 주소서

4. 차를 두 대 구매해야 하는데, 저희 형편에 가장 알맞은 차량을 얻게 하여 주소서

5. 가족 모두가 건강하게 지내고, 사역에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