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
이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라 (왕하 3:16)
나눔
합격 vs 불합격
- 정지용
- 10.09.09
- 4,401
합격 대 불합격 이라는 단어를 보면 정말 한 글자 차이지만 한 글자의 상반된
결과는 너무나 큽니다. 합격한 사람은 합격이라는 기쁨으로 인해 이제까지의
고통은 추억으로 여겨지지만 불합격한 사람에게는 너무 큰 고통을 안겨줍니다.
특히 가정을 이루고 있는 가장이 어떤 시험준비를 한다는 것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여러 복잡한 생각으로 공부는 되지 않고 불확실성으로 인한 잡념은 더 생기고
부담감이 집중력을 흐리게 만듭니다.
그래서 인생의 선배들이 공부는 때가 있다는 말을 하시나 봅니다.
학교 다닐때는 그런 말들이 왜 그렇게 잔소리처럼 들렸는지...
안민 장로님 말씀처럼 공부는 때가 있고 공부는 잘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공부를 잘 하면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좋은 대학에 가면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고 좋은 직장에 가면 여러 좋은 조건들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학창시절에 선배들이 그러더군요 `대기업은 입사하면 기업에서 그 사람을 키워
주지만 중소기업에 입사하면 스스로 알아서 커야한다고` 그래서 삼성맨이라는
말이 생긴지도 모릅니다.
제가 1~2년 정도 지나면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불혹의 나이가 되어
갑니다. 뒤를 돌아보면 후회 투성이들 성공보다는 실패가 더 많았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박미숙 집사를 통해 하나님을 만난 것이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작은 믿음이 생기기까지도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축복의 통로인 주님. 주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찬송을 불러도 제 가슴속에
항상 자리잡고 있는 눌림이 있었습니다. 꿈을 이루지 못한 자 곧 실패자라는
수식어가 항상 마음을 무겁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 어떤 메세지를 주시려 하시고 어떤 깨달음을 주시기 위해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고 어떤 다른 예비된 길을 마련해 놓으셨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분명하게 깨달은 것은 어떤 나의 필요에 의해서, 어떤 나의 집착에 의해서
나의 신분상승을 위해서, 분명한 목적없이 남들이 보기에 좋아보여서, 전공이
그 쪽이라서 이런 것들 때문에 인생의 진로를 선택하는 것이 아닌 나의 꿈을
통해, 하나님 나라에 어떻게 쓰임받을 것인지 성공을 이룬 나를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실 어떤 일들을 성취하실 지를 가슴에 새기며 기도하고 준비한다면
하나님께서 분명히 응답하시리라 믿습니다.
중요한 시험을 앞둔 중3 고3 친구들 꿈을 꾸세요. 도전도 하세요
하지만 그 꿈과 도전의 중심에는 반드시 하나님이 계셔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