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마가복음 15 : 34 ~ 38

34 제 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35 곁에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이 보라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36 한 사람이 달려가서 해면에 신포도주를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고 이르되 가만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내려주나 보자하더라
37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지시니라

38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

※ 본문과 함께 묵상할 성경 / 시편 22편

아브라함이 자신의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제사로 드리려 칼을 치켜 들었을 때 하나님은 그의 손길을 멈추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죽음의 끝까지 몰아가셨습니다. 창조주를 잊어버리고 비방하고 거부하던 우리의 죄를 위해 하나님은 당신의 독자 예수 그리스도를 수치의 십자가 상에서 돌아가시도록 놓아두셨습니다. 예수님의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울부짖음은 절망의 끝이며 죽음의 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셨지만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극한의 고통과 죽음을 마다하지 않으셨습니다. 십자가 밑의 이들은 자기들이 못박은 이가 누구인지도 알지 못했습니다. 사람이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죽을 수 있을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자기를 배신하고 조롱하며 극한 분노와 심지어는 폭행을 가하며 죽이려 하는 이들을 위해 죽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예수 그리스도는 힘이 없어서 십자가에 달리신 것이 아닙니다. 마땅히 받을 형벌을 받으신 것도 아닙니다. 오로지 나의 죄를 위해 받지 않으셔도 될 죽음을 택하신 것입니다.

묵상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감수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통과 죽음을 깊이 묵상하는 하루가 되도록 합시다. 더불어 보잘것 없는 나를 위해 목숨까지 아끼지 않으신 예수님의 사랑에 더욱 감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