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막 14 : 6 ~ 9

6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만두어라 너희가 어찌하여 그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7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아무때라도 원하는 대로 도울 수 있거니와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8 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9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갑작스런 한 여인의 등장과 만찬 분위기를 일순 깨뜨리는 돌출된 행동!

여인의 행동은 제자들에게는 예수님의 사역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쓸데없는 돈 낭비처럼 비쳐졌고 만찬의 흐름을 끊어놓는 무례한 행동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랑은 어떠한 대가도 아까와 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무모합니다. 사랑은 형식과 기존의 틀을 깨버리고 맙니다. 여인의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과 감사는 자신이 가진 가장 귀중한 것을 어떠한 합리적인 생각이나 가치를 넘어 주님께 드리고 싶게 했고 주를 향한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고 싶도록 했습니다. 여인은 비록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지만 결과적으로 주님의 죽으심을 준비한 것이 되었습니다. 사랑은 합리성을 넘어 새로운 일을 이룹니다.

그러기에 예수님도 우리를 위해 옥합과도, 삼백 데나리온과도 비교할 수없는 당신의 생명을 내어 던지셨습니다. 여인의 사랑은 만찬에 모인 사람들의 수근거림을 감수해야 했지만 예수님의 사랑은 십자가의 죽음 앞에서 세상 사람들의 수근거림과 비웃음을 감수하였습니다. 사랑은 어리석은 것이고 미련한 것입니다

묵상 주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을 묵상하며 감사하는 시간을 가집시다. 또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 어떻게 우리의 사랑을 표현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