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땐 비가 내리고 있는 것이 좋아 막 뛰어다니던 생각이 납니다.
고등학교땐 비소리가 좋아 우두거니 앉아 비소리를 듣고 있었던 생각이 납니다.
(상상이 잘 안가겠지만 ㅋ)
대학교땐 비가 내리면 사람이 그리워 누군가를 그리워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지금은..
군대를 갔다오고 나니 하늘에서 내리는 건 다 OOO 가 되었습니다. --;
비를 대하는 내 마음이 달라졌기 때문이겠죠..?
순수한 마음이 청순한 마음이 그리운 마음이 내리는 비를 통해 그 마음이 표현될 수 있었는데.
군대에서 막혀 있는 마음에 답답한 마음에 또 빗물을 퍼내야 하고 눈을 치워야 한다는 생각이 눈과 비를 OOO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중고등부를 맡아 지도하는 제 마음이 변치 않길 기도해 봅니다.
우리 친구들이 교회 안에서 신앙생활 하는 모습에 기뻐 뛰고
친구들의 웃음소리, 울음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 기뻐하고 기도해 주는 마음..
늘 우리 친구들을 생각하며 그리워하고 생각하는 그 마음..
이 마음이 변치 않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친구 여러분~!!
사랑합니다. 중고등부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