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 건식입니다.

뉴질랜드에 도착해서 짐 옮기고 정리하느라 계시판에 글 올릴 생각을 못했습니다.

제가 마지막 인사할때 계시판을 통해서 서로 교제했으면 좋겟다는 말 기억나시는 지요?

이제부터 그 일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제 생각에는 우리가 성경읽고서 체험한 것들이나 또는 살다가 얻은 깨달음 같은것들을 계시판에 올려주시면 여러사람들이 읽고서 은혜를 나눌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부터 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요즘 여기와서 생각나는 것이 빌립보서의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 라는 구절이 잊혀지지가 않는데요, 기도하며 하루하루를 살다보니 내가 변화된것 같습니다. 동생이 조금만 신경질을 내도 "이 자식이! 지금 누구한테 신경질이야!" 라고 했던 내가 이제는 너그럽게 지나가기도 하고, 일을 시키지도 않았는데 나도 모르게 `이런 일을 하면 다른 사람들이 편해지겠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무의식적으로 정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때 나는 마치 성령이 나를 조종하는 기분이랄까. 예전의 나가 아닌 다른 어떤 존재가 내 정신에 들어와서 생각을 고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두번째는 하나님의 시각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우리가 남의 허물을 보게 되고 불평하게되고 짜증내는 이유가 하나님의 시각으로 바라보지 못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별 것도 아닌 일을 가지고 신경질내면 하나님이 우리를 어디다가 사용하시겠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시각으로, 우리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세번째는 성실입니다. 성실은 하나님이 사용하셨던 다윗이나 요셉등 훌륭한 인물들이 가지고 있었던 공통점중에 하나입니다. 다윗은 사울왕의 궁전에 불려 악기를 탈때도 성실했습니다. 자신이 왕이 될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말입니다. 요셉은 보디발의 집에서나 감옥에서나 성실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어딜가나 으뜸가는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성실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으십니까? 성실하십시오. 성경을 읽는 것도 성실해지시고, 섬기는 일에 있어도 성실해지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 입니다.

 

중등부가 예수의 마음을 품으며,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성실함으로 하나님께 쓰임받기를 기대하며,

 

김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