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너를 버리운 자라 칭하지 아니하며 다시는 네 땅을 황무지라 하지 아니하고
오직 너를 헵시바라 하며 네 땅을 쁄라라 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를 기뻐하실 것이며 네 땅이 결혼 한 바 될 것임이라“ 이사야 62:4

저에게 주신 이 땅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할렐루야 ! 말레이시아에서 김대중, 함께 동역해 주시고 마음을 함께 해주시는
사랑하는 분들에게 소식 드립니다.

금년겨울 유난히 춥다고 들었는데 교회와 가정 모두 평안하신지요.
설 명절을 맞아 사랑과 정을 나누는 한국의 정서가 많이 그립기도 합니다.
저희들 모든 분들의 기도와 관심 속에서 주님 은혜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비자문제로 기도 중에 있었는데 NGO 단체의 도움으로 지난해 10월에 1년짜리 비자를 받게 되었습니다.

2-3개월에 한 번씩 해외에 갔다 와야 하는 번거로움이 당분간 해결 되었고,
현지 운전면허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활 동 >
한글을 배우고 싶어 하는 마을사람들 요청으로 지난 12월부터 한글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민속 노래를 가르치며 자음. 모음을 배우는 시간으로 시작했습니다.
한국에 대한 그들의 관심과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많습니다.
가르치고 관계 맺는 것을 통해 복음사역과 접목을 이루어 나가고자 합니다.
성탄절과 같은 특별한 절기 때는 이웃과 함께 한국음식 김치나 김밥, 카레밥 등을 통해
이웃과의 관계를 맺기도 합니다. 이들이 즐겨먹는 국수볶음을 함께 나누기도 합니다.
이 센터를 통해서 마을에 좋은 일들이 소개되어지고,
이후 건축될 교회를 통해서도 잃어버린 영혼들이 구원받게 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매일 이 삼 십 명의 아이들이 학교를 마치고 이곳 센타에 모여 공부와 활동을 합니다.
이일을 위해 현지인 도우미 2명이 아이들을 돕고 있는데
순수하고 아름다운 아이들이 믿음으로 잘 보존되어 이 아이들 중에
이 땅을 위해 헌신 할 수 있는 주의 일꾼 배출되기를 기도합니다.

교회 지도자인 믹슨 형제와 일대일 양육을 시작하기로 했는데 요즘 바쁘다고 시작을 미루고 있습니다.
저도 부족하지만 그 형제가 잘 양육 받아서 교회에 든든한 일꾼이 되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교회가 든든하게 세워지기 위해서는 먼저 성실한 일꾼들이 잘 세워져야 하는데
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현지 사정>
삼바리타 지역에 장마비가 몇달째 그치지 않고 내리고 있습니다.
생활용수는 끈기고 정전도 잦고 밤낮 끊임없이 내리는 비로
마을 산길은 빗물이 쓸려 내려와 도랑을 이루고 있고 강물이 범람해 넘칠 위기에 있어
주민들이 불안 해 하고 있습니다.
강물에 쓸려 주민 한사람이 실종되었고 강주변의 집들은 불안, 초조함으로 나날을 지내고 있습니다.
아직 비가 그치지 않고 계속내리고 있습니다.
더 큰 피해가 없도록, 또한 슬픔을 당한 교인가정에 위로가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들에게 사랑의 손길이 닿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가정을 방문해 보면 없는 것이 많아서 무엇을 공급해야 할지 막연합니다.
이들에게는 기본 양식이 가장 절실 할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일하는 센터 바로 옆집에 로이스형제 부부와 아이들 4명이 살고 있습니다.
로이스는 일을 하며 늘 술에 취해 살다시피 합니다. 그
가 집에 들어오면 아이들과 그의 아내는 술주정으로 두려움에 떨며 지낸다고 합니다.
그와의 좋은 관계를 통해 그가 변화되어 예수님을 믿고 구원에 길에 들어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곳 마을에 현제 모슬렘이 다섯 가정으로 늘어났습니다.
교회 리더로 열심히 활동했던 한 자매가 어느 날부터 교회에 안 나오더니
무슬림 남자와 재혼을 했습니다.
개종한 것에 대해 전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교인들의 신앙에 안타깝기만 합니다.
전남편 사이에 6살 딸아이(메이스더)가 전에는 엄마 손을 잡고 교회에 나오다가
이제는 혼자 교회에 나오고 있어 마음이 찡합니다.
주님께서 그 아이의 장래를 주관하셔서 하나님의 자녀로 붙들어 주시길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비록 성도라고 하지만 모이기보다는 술과 담배와 노는 것을 즐기는 이들의 문화를 이해하기엔
시간이 많이 걸릴 듯 합니다.

<교회 건축>
교회 건축은 이곳 교단 관계자가 이 지역 관공서에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전면에 나설 수도 없는 형편이라 기다리며 기도 중에 있습니다.
현지교회 지도자들과 어떤 규모로 어떻게 지을 것인가를 논의 중에 있지만
이들 문화에 맞는 일반적인 구조로 지어질 것 같습니다.
이곳은 2월까지 비가 많이 오는 시기라서 그 이후에나 진행이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기도와 관심으로 이곳에서 주님은 일하실 것입니다.

1. 늘 성령의 감동으로 살 수 있도록---
2. 교회가 계획과 절차에 따라 순탄하게 지어질수 있도록---
3. 홍수로 어려움에 있는 삼파리타에 주민들의 평안과 안정 그리고 도움의 손길이 있도록-
4. 믹슨 형제의 일대일 양육의 시작을 위해서---
5. 메에스터 어린아이의 장래와 로이스 형제가 예수님을 영접하여 인생이 변화 될 수 있도록-
6. 가정의 건강과 안전과 평안을 위해 (서우가 밝고 명랑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동말레지아에서 김대중, 조은혜, 김서우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