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
이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라 (왕하 3:16)
나눔
임직식에 대한 이야기
- 소목동
- 08.05.30
- 5,041
이제 곧 임직식이 있는 6월에 접어 들게 되는군요.
임직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올라왔습니다.
한번은 해야할 이야기이지만,
광고시간에 하기는 너무 길어서 글로 대신합니다.
우리교회는 이미 두번의 임직식을 치룬 바 있습니다.
그 임직식을 통해 우리는 좋은 전통을 만들었습니다.
- 임직자들은 하객들에게 나누어 줄 선물을 제외하고는
그 어떤 비용도 지불하지 않게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와 다른 생각을 가진 다른 교회의 결정은 그 나름대로
좋은 의도를 갖고 있는 것이기에 우리가 말하는 것을 조심해야겠지요?)
- 교회는 임직자들에게 옷을 한벌씩 해드린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수고했기에 선출되어 임직된 것이니 격려도 할겸,
앞으로 평생 충성할 일군이기 때문이지요)
이제 세번째 임직을 앞두고 이 부분을 논의하게 되었는데
이번 임직자들은 예전과는 다른 제안을 해왔습니다.
- 교회 음향시설을 헌물하겠다.
- 목사와 사모에게 옷을 해드리겠다.
- 하객 선물을 준비하겠다.
- 강사접대와 하객들 식사접대 비용을 부담하겠다.
- 교회에서 해주시는 옷을 받지 않겠다.
이 일의 논의를 위해 만난 횟수도 많고 시간도 결코 짧지 않았습니다.
만나서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제 결론을 내었고
그 사실을 성도님들에게 알려드립니다.
- 임직자들이 자신들의 옷은 각자 부담하겠다고 해서
다른 것은 다 그만두고
임직식에 참석하신 손님들 선물만 준비하라고 했습니다.
- 나머지 행사비용은 교회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교회 첫 장로가 세워지는 복된 잔칫날.
성도들이 마음을 모아 식사를 대접하고 축하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결정에 대하여 다른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도 있겠습니다만
좋은 마음으로 받아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