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인도를 따라 간 바울의 발자취가 있는 튀르키예를 다녀왔습니다. 

에베소 두아디라 버가모 서머나 라오디게아 사데 지역을 순회하고 

교회의 남은 터를 보면서 

작년 여름성경학교 요한계시록을 통해 주셨던 은혜와 

감동을 다시 느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데린쿠유 지하도시의 모습이었습니다. 

로마의 강한 핍박이 있을 때에

그들은 믿음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

지상에는 우물을 파고

지하에는 땅굴을 8층까지 만들어서 살았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목숨 걸고 지켰던 것은

바로 예배와 목회자를 양성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곳을 보면서

나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나의 신앙을 지키는 것이 

다음 세대를 지키는 것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나는 무엇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게 되었고

나의 사역을 되돌아보게 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이 로마로 가면 죽을 것을 알았지만,

나의 달려갈 길과 주께 받은 사명을 감당할 때

내 생명까지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겠다는 

그 결단이 나의 결단이 되게 하시면서

저에게 주신 마음은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충성이었습니다.

그것은 우리 교회와 연결되어 있었고

하나님께서 세우신 바르고 좋은 교회를 위해

담임목사님의 목회를 잘 돕는 자가 되고

부서의 맡겨주신 양 떼를 잘 먹이고 치는 자로

성도들을 잘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고 보여주신 성지 탐사의 여정이었습니다.

10일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그 시간 속에서

더 크게 알게 하신 것은

나의 몸은 성령의 역사의 현장 가운데 있지만....

나의 마음은 

현재 성령이 역사하시는 우리 성문교회에 있구나! 하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의 생명사역을 위해 목숨을 바치며 헌신하는 자가 되겠습니다.

성지 탐사를 다녀오게 하시고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하신 교회와 담임목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