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에스라 를 세워서 일하심(10월 25일) 공과에 대한 질문이 있어 답변드립니다.

질문1: 에스라 4장 1절 '유다와 베냐민의 대적이 듣고'라는 구절에서 대적이 누구인가요?

답: 유다와 베냐민의 대적은 사마리아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타지역에서 옮겨온 사람과 북 이스라엘 열지파 사람들 중 포로로 끌려가지 않은

 사람들 사이의 혼혈족이었습니다. 

 이들은 포로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성전을 재건하려고 했습니다(에스라 4:2).

 그러나 포로귀환한 백성들은 사마리아 사람들과 그들이 전혀 상관이 없다고 말하면서

 홀로 건축하겠다고 말합니다(에스라4:3).

 포로귀환한 백성들이 그들과 함께 건축하지 못하겠다고 말한 이유는

 여호와를 섬기는 신앙과 사마리아 사람들이 이미 멀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방 민족과 혼혈족이 되면서 이방의 신들을 섬겼을 뿐만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을 땅의 신으로서 섬겼습니다(왕하 17:29-33).

 에스라가 사마리아 사람들을 대적이라고 기록한 이유는

 성전재건에 동참하게 되지 못한 사마리아 사람들이 아하수에로왕에게

 글을 보내 성전재건을 방해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집요한 방해로 인해 에스라 4:24절에 있는 말씀처럼 다리오 왕 2년까지 성전 재건이 중단되었습니다.

 또한 4장 4절의 '그 땅 백성'이라는 표현 또한 사마리아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 땅 백성(4:4), 유다와 베냐민의 대적(4:1)'이 사마리아 사람이라는 확실한 증거는

 에스라 4장 17절에 나타나있습니다.

 성전재건을 방해하려고 고발한 글에 대한 답을 사마리아에 거주하는 그들 동관과

 강 건너편 다른 땅 백성(에스라 4:9)에게 조서를 내렸다는 것으로 보아 이를 유추할 수 있습니다.

질문2: 에스라 6장 22절에서 '앗수르 왕의 마음을' 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바사의 왕들이 성전 재건을 돕고 있는 과정에 왜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앗수르 왕이라는 명칭이 나오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답: 앗수르 왕이라고 표현된 왕은 다리오 왕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를 앗수르 왕이라고 표현한 까닭은 세가지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 역사적으로 바사의 왕들(페르시아)이 앗수르, 그리고 그 뒤를 이은 바벨론 왕들의

          후계자임을 자처했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실제로 다리오 왕은 앗수르의 옛 땅을 자신의 나라로 삼아 다스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