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죽으면 그 혼백이 떠돌아다닌다거나 다시 찾아와 제사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허구이며 미신적인 생각이다. 그리고 죽은 조상이 그 후손들에게 은덕을 끼친다고 생각하는 것도 미신적인 생각이며 마귀의 궤계이다.

  성경은 인간의 영혼이 죽는 즉시 천국이나 지옥으로 가기 때문에 다시 이생으로 오는 일은 없다(눅 16:19-31)고 분명히 가르치고 있다. 사람이 한 번 죽으면 어떤 이유를 고사하고라도 살아있는 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돌아올 수 없다.

  그리고 살아 있는 자가 죽은 자들이 구원받도록 어떤 변화나 영향을 줄 수도 없다. 이를 위한 천주교의 미사나 기도는 미신적이고 사탄적인 생각이다. 뿐만 아니라 죽은 자가 산 자에게 어떤 영향도 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죽은 조상에게 제사를 행하고 음식을 차리는 것은 아무런 의미도 없는 일이며 실제적인 가치도 없는 일이다. 귀신론자들의 망상일 뿐이다.

  기독교인은 제사를 드리는 것이 죄이므로 그 대안으로 행하는 것이 추도예배이다. 이 예배는 부모와 조상들이 남긴 생전의 모습을 되새기는 기회로 삼으며, 또한 죽은 부모와 조상이 잊혀진 존재가 아니라 아름답게 기억에 남아 있음을 알려 주는 것으로써 좋은 방법이라고 하고 있다. 그러면서 죽은 자가 예배의 대상이 될 수 없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주의시키고 있다.

  예배의 대상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오직 하나님만이 예배 받으실 유일한 분이다. 따라서 추도예배는 죽은 부모나 조상을 기리는 시간은 아니다. 살아 계시며 부모님을 통하여 우리를 이 땅에 보내주신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추도예배를 통하여 성경적인 사후 세계를 인식하고, 부활 신앙과 소망을 갖는 것은 물론, 가족 공동체가 하나님을 중심한 공동체가 되도록 결속을 다짐하며 소망하는 시간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의를 환기시킨다. 그러면서 추도예배를 가족들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나누는 시간으로 여기면 좋을 것이고 제안하고 있다.

추도 예배와 추모예배는 하나님께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다.

  아무리 추도예배에 대한 의미를 크게 부각시키고 있다 하더라도 죽은 자의 기일(忌日)을 위한 어떤 의식도 옳지 않다. 추도예배와 추모예배 행위는 아무 쓸데없는 행위이며, 이를 정당화하는 것은 ‘비성경적’이다. 사람이 죽으면, 그 순간부터 하나님이 준비해 놓은 천국과 지옥으로 가게 되어 있다. 죽은 자에게는 두 번째의 기회는 절대 없다. 그리고 인생은 여러번 이 세상에 와서 나거나 죽거나 하는 윤생설(輪生說)도 허구이며 미신적인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