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
이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라 (왕하 3:16)
나눔
대학생 아카데미
- susunhwa
- 11.05.23
- 4,316
"흡연과 동성애"라는 주제로 연 아카데미였습니다.
기독교 윤리를 성경적으로 어떻게 해석하고 말하는지에 그리고 그에 대한 반론의 이야기, 여러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생각을 보고 싶었습니다.
사실 참여 숫자가 너무 적어 실망이었지만, 두명의 발표자가 한 가지 주제에 대해 미리 정해서 준비한 주제를 20 여분 발표하고 20여분 질의 응답하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보면서 발표자가 얼마나 많이 수고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아디아포라(Adiaphora) ...
즉, 자체에 명시되어 있지 아니한 의식과 행위에 관한 모든 사항을 말하는 것입니다.
흡연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럼에도 흡연이 왜 죄인지 그리고 이것을 어떻게 죄로 정죄해야 하는지 입니다. 아카데미를 참석했던 한 사람으로 그냥 제 생각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초기 선교사님들은 간접선교를 위해 의료선교사로 많이 들어왔습니다. 당시 우리의 건강상태는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검사한 결과 많은 사람들이 폐질환이 있었는데 그것은 곰방대를 물고 있는 우리나라의 시급함은 금연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었겠지요? 그리고 술로 인한 가정의 폐해가 정말 심했다고 합니다. 설교 중에도 술에 취해서 예배당을 부수고 소란을 피우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개신교 초기 선교사님들은 청교도신앙으로 무장된 목숨까지도 아까워 하지 않는 사명자들로 술이나 담배, 그리고 아편을 죄악시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기독교인이라면 으레 하면 안되는 것으로 받아드린 것입니다. 실상 성령하나님이 계시는 전인 우리의 몸을 더럽히는 것은 죄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법은 믿는 자에게만 주신 법이 아니고 모든 사람에게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법은 누구에게나 동일 합니다. 믿는자와 믿지 않는 자를 나누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여러 상황과 현실 속에서의 신앙경계를 우리 스스로가 그어놓고 하나님의 법을 자꾸 이분법적으로 나눈다는 것입니다. 십계명이 믿는 사람들만 꼭 지켜야 하는 법입니까? 아니죠. 사람이라면 당연히 지켜야 하는 법들입니다. 바로 우리 신앙의 바른 모습으로 나라의 법들이 만들어지는 기준들이 되어야 하고 그렇게 해서 법들이 만들어 졌습니다. 그런데도 상황과 현실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을 살아가기 힘든 존재라고 하며 타협하려는 명목을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건 아닌 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다스림의 권한을 받았습니다. 우리의 모습을 통해 바른 정책을 마련하게 하는 토대를 만드는 기준으로 다스림의 권한을 행사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한 예로 금연문화가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바로 이런 것입니다.
두 번째 주제는 동성애였습니다. 성소수자다. 신이 실수하셨다. 그들의 인권을 침해하면 안된다 등....
아무리 어떤 말을 갖다 붙여도 죄입니다. 확실하고 명확하게 성경에 나와 있는 죄인 것입니다.
이것을 죄다. 아니면 죄가 아니다를 위한 것이 아니고 성경을 왜곡해서 이단이 침투하듯 우리의 문화, 사회 속에 침투하고 있기에 우리는 그에 대한 반론을 성경을 통해 명확히 알고 흡연도, 동성애도 그 밖에 많은 사회적 이슈되는 윤리들을 말씀으로 가르치기 위해 질문과 토론을 하는 것입니다.
다만 제가 했던 질문 중 "동성애와 동성연애는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동성연애만을 죄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동성애는 어떤 근거로 죄라고 할 수 있습니까?" 하는 질문이었습니다.
물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다 간음 했다는 말씀처럼 분명 죄입니다.
제 질문의 취지는 동성애와 동성연애는 모두는 선천적인 것이 아닌 후천적으로 생긴 정신 질환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섣불리 "여중, 여고를 다니면서 보이시해 보이는 같은 동성을 멋있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마치 여학생이 여가수를 좋아하는 것과 같은 것이었을 때, 먼저 동성애라고 정죄해 버리면 그 사람은 정말 자신이 동성애인 줄 알고 빠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전에 죄라고 정죄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있어서 했던 질문이었습니다.
고민하는 젊은이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랑없이 진리만을 강요하면 타인을 정죄하게 됩니다. 진리 없이 사랑만을 강요하면 인본주의 박애주의자가 됩니다. 따라서 사랑안에서 진리를 가르쳐야 합니다. (이 말씀은 목사님이 해 주신 말씀입니다^^)
바른 성경적 가치관을 갖고 옳은 판단과 긍정적인 사고와 생각과 사랑으로 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리더자들이 되길 기도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