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부 S.F.C. 김나래운동원입니다.
글 쓰는 재주가 없어서 평소에 글을 잘 안 쓰는데 이번 전국S.F.C.수련회를 다녀오고 나서
이 수련회가 저에겐 정말 특별한 수련회였기에 나누고 싶어서 용기내서 글을 올립니다.
지난 10월 전국S.F.C.찬양부장님의 섭외로 저는 이번 전국 S.F.C.중고등부
동기수양회에서 찬양워십팀으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11월부터 신앙이 흔들리고 세상유혹들로부터 이겨내질 못해 망가질 대로 망가져버린 제 모습을 보고
나부터도 믿음이 제대로 서질 않았는데 누굴 섬기러가겠는가 생각에
이 상태로 전국수련회 찬양팀으로 섬기러 갔다간
수련회에 참석하는 수많은 운동원들이 은혜 받는데 해를 끼칠 것 같아
전국찬양팀 자리를 내려놓으려 하였습니다.
전국찬양부장님께 못하겠다고 말씀드렸더니
부장님께서는 1년 동안 저를 놓고 기도하고 하나님이 응답하셔서
섭외한 것이니까 섭외한 것에 대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나를 위해 기도해주는 사람이 있었는데 내 믿음 하나 지키지도 못하고
하나님을 붙잡고 있어야 할 내가 세상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모습에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그때부터 하나님께서는 이런 저런 일을 통하여 그동안 방황하며 잘못했던
제 모든 행동들을 반성하게 하셨고, 회개하게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찬양부 모임에서도 계속해서 하나님 말씀으로 찾아와주셔서 저를 변화시키셨고
제 마음에는 나를 통해 예수그리스도의 형상이 나타나 중고등부 운동원들이 하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이 어떤 분이길래 저 사람들이 저렇게 찬양을 하지?
하나님 저도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고 싶어요`
이러한 고백을 할 수 있도록 저를 통해 하나님의 사역을 이루어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1월5일 선발대로 출발하여 6일부터 9일까지 중등부수련회를 먼저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다녀왔던 수련회랑은 많이 달랐던 수련회였습니다.
가장 많이 하나님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예배로 시작해 예배로 끝났던
수련회였기에 배운 것도 많았고 깨달은 것도 많았습니다.
수련회 기간 동안 너무나도 부족한 저를 예배자로 세워주시고,
주님의 사랑을 전하게 하신 하나님께 너무나도 감사했고
하나님이 저를 지명하셨고 저는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방황을 해도 하나님은 저를 놓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내가 무엇을 해야 하고 내 중심이 무엇인지
내 위치가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2008년을 제대로 마무리 하지 못했던 제 모습 정말 많이 회개하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진 않지만 언제나 내 옆에서 항상 저를 지켜보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며
갈렙과 같이 하나님을 온전히 쫓는 신앙인이 되겠습니다.
이제 1월12일부터 또다시 고등부수련회에 찬양팀으로 섬기러 갑니다.
약1000명의 운동원들이 고려신학교로 올라오는데 그 앞에서 예배자로써 하나님만 바라보며 찬양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찬양하는 저를 통해 이루어지길 기도해주시고
가장 은혜가 넘치는 자리에 사단의 역사도 크다고 하는데
우리교회 운동원들은 이런 영적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이 동기수양회가 가장 기쁘고 즐거운 영적잔치가 될 수 있게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