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비 예보가 있어서였는지 새벽에는 잔뜩 흐리더니 놀랍게도 지금은 매우 맑음입니다.

오늘도 사랑하는 성도들의 마음과 보내는 시간이 쾌청하기를 축복하며 하루를 출발합니다.

코로나 3년을 보내고 맞게 된 2023년.

약간 긴장하게도 했지만

올해 우리 표어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견고하게 하소서”가 정답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한 대로 교회를 견고하게 해주셔서

은혜롭게 4개월을 지나올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가 풍성했음은

홈페이지 웹진 게시판을 둘러보면 알 수 있습니다.

부족한 교회에 아낌없이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의 특별하신 사랑과 은혜에 감사드리고

묵묵히 헌신하며 따라와 준 성도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긴 시간 석고붕대를 했다가 풀고 나면

근육이 빠진 팔과 다리의 모습을 보게 된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지난 3년은

한국교회가 석고붕대를 하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겨우 붕대를 풀었지만

눈에 띄게 영적 근육이 빠진 상태입니다.

환자가 치료를 마친 후에

잘 먹고 운동하면서 빠졌던 근육을 키우는 노력을 하듯이

이제 우리에게도 그런 노력이 필요합니다.

다시 성경 읽기에 힘쓰고,

성실하게 기도의 자리에 앉고

맡겨진 직분 수행에 열심을 다하는 것입니다.

저부터 더 노력하면서 성도들의 영적 회복을 돕겠습니다.

오늘은 4월 보내면서 맞는 금요일.

모두 저녁에 나와서

지난 시간을 은혜 중에 보내게 하신 것을 감사하고

새롭게 시작되는 시간 속에

견고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지속되기를 같이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