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때 제2외국어로 불어를 배웠습니다.

그때 배운 단어가 생각나서 한번 사용합니다.

아듀 2023년.

안녕 2023년이라는 말입니다.

2023년은 코로나의 긴 터널을 끝내고 다시 시작하는 해였습니다.

모든 것이 멈추었다가 다시 시작하는 것이었기에

처음부터 세우는 것보다도 힘든 일도 있었습니다.

교회 표어는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견고하게 하소서(시 90:17)

다시 견고케 되는 일이 우리에게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였음을 보여준 것이었습니다.

약간의 긴장과 두려움으로 출발했던 2023년이었지만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로 넉넉히 잘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그 어느 해보다도

평안했고, 순적했고, 형통했고. 풍성했고, 보람있었고, 감사가 넘쳤습니다.

그런 2023년 이제 오늘과 내일이 남았습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서 감사하다는 고백이 전부입니다.

이 특별한 결과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함께 달려준 성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 때문에 올해도 저는 행복한 목동이었습니다.

저는 오늘내일 차분히 남은 시간을 마무리하고

내년을 준비하겠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