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라는 말의 헬라어 원문을 살펴보면 놀랍기 그지 없습니다. `감사`의 헬라어는 `유카리스티아`입니다.

이는 `은혜`라는 뜻의 `카리스` 앞에 `좋다` 라는 뜻의 `유`가 붙어 있는 형태입니다.

즉 `감사`는 헬라어로 `좋다+은혜`가 되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에 대해서

`하나님, 하나님의 은혜가 제게 너무도 좋습니다`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이 감사입니다.

하나님께서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각자의 상황에 맞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2015년 한해동안 우리에게 차고 넘치도록 은혜를 부어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더 많은 감사를 드릴 수 있는 비결은 부족함 없이 부어주신 그 은혜를 깨닫는 것입니다.

철이 없는 어린 시절을 통과하여 시간이 지나면 부모님의 은헤를 깨닫고 그 동안 당연하게 여기고 있던 것들을

감사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철없는 영적 유아기를 지나 신앙이 성숙해 지면서 그동안 당연하게 여기던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알면 알수록, 그리고 깨달으면 깨달을 수록 하나님께 올려드릴 감사가

더욱 풍성해지고 신앙도 더욱 자라게 됩니다.

한해의 감사를 올려드리는 추수감사주일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한해동안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안에 살았음을 겸손하게 고백하는 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앞에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큰 감사를 올리는 추수감사주일.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족하며 너무도 좋다고 고백하는 추수감사주일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