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핑하다가 공감가는 좋은글이 있어 올려 봅니다.

[좋은글]상한 감정은 쌓지 말아야 합니다.

  다윗이 왕이 되어 언약궤를 다윗 성으로 옮겨 왔습니다. 다윗은 이 일을 온 국민들과 함께 했습니다. 언약궤가 다윗 성에 이르렀을 때,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춤을 추며 기뻐했습니다. 언약궤를 다윗 성에 안치한 다윗은 하나님께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백성을 축복하고 떡 한 개와 고기 한 조각과 건포도 한 덩이씩 나눠 주었습니다. 모든 행사를 은혜 가운데 마친 다윗은 자기 가족들을 축복하기 위해 집으로 들어 갔습니다. 축복하러 들어온 다윗을 맞으며 그의 아내 미갈이 한마디 합니다.

  “이스라엘 왕이 오늘 어떻게 영화로우신지 방탕한 자가 염치 없이 자기의 몸을 드러내는 것처럼 오늘 그의 신복의 계집종의 눈앞에서 몸을 드러내셨도다.”삼하 6:20

  이 말이 그냥 나온 것은 아닙니다. 성경은 언약궤를 모셔 오면서 여호와 앞에서 뛰놀며 춤추는 남편 다윗을 보고 심중에 그를 업신여겼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남편이지만, 다윗이 왕이지만 미갈은 남편을 업신여겼습니다. 마음으로 남편을 업신여긴 것이 이런 말이 되어 튀어 나온 것입니다. 단순히 이번에만 미갈이 다윗을 업신여겼을 수도 있지만, 이 일로 미갈과 다윗이 주고 받은 말을 들어 보면 평소에도 미갈이 다윗을 무시했던 것 같이 느껴집니다.
  왜 미갈은 다윗을 업신여겼을까. 성경에는 미갈이 왜 다윗을 업신여겼는지에 대해서는 이 본문 외로 별다른 설명이 없습니다. 그저 나름대로 추론을 해 볼 뿐입니다. 미갈은 다윗의 전임 왕인 사울의 딸입니다. 자기 아버지는 관심을 갖지도 않았던 언약궤를 찾아 오는 일을 국민적인 축제로 만들어 진행하는 것에 대해 심기가 불편했을 수도 있습니다. 한 나라이 공주였던 미갈에게 일개 목동이었던 다윗의 출신에 대한 ‘경시’가 다윗을 업신여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미갈의 말을 들은 다윗이 발끈해 쏴 붙였습니다.

“21이는 여호와 앞에서 한 것이니라. 그가 네 아버지와 그의 온 집을 버리시고 나를 택하사 나를 여호와의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으셨으니 내가 여호와 앞에서 뛰놀리라. 22내가 이보다 더 낮아져서 스스로 천하게 보일지라도 네가 말한 바 계집종에게는 내가 높임을 받으리라.” 삼하 6:21-22

  가족을 축복하러 들어왔던 다윗이 이렇게 돌변하는 것을 보면 다윗도 평소 아내 미갈에게 쌓인 게 많았던 것 같습니다. 평소 아내가 자신을 인정하지 않고 업신여기는 것을 마음에 쌓아 두었던 것 같습니다. 그것이 그만 잔치 끝에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성경은 참으라고 합니다. 그것도 모든 것을 오래 참으라고 합니다. 이 말씀을 오해하면 감정을 그때그때 표현하지 말고 쌓아 두라는 것으로 잘못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오래 참으라는 것은 오래 쌓아 두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모든 것을 참으라는 것은 모든 것을 쌓아 두라는 것이 아닙니다. 오래 참으려면, 중간에 폭발하지 않고 오래 참으려면 감정을 그때그때 처리해야 합니다.

  감정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요. 감정대로 표현하는 것으로 감정을 처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러면 주변 사람이 많이 힘들어 합니다. 감정에 예수를 타서 감정을 순화시키는 것으로 처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감정에 예수를 타면 감정이 순화됩니다. 분한 감정에 예수를 타면 분이 사라집니다. 서운한 감정에 예수를 타면 서운함이 사라집니다. 상한 감정에 예수를 타면 치료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지옥에서만 구원하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의 상한 감정으로부터도  구원해 주십니다. 마음에 쌓아 놓은 상한 감정이 있다면 지금 예수를 타야 합니다. 상한 감정에 예수를 타면 상한 감정으로부터 구원받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입니다. 하나님께 칭찬 받은 사람입니다. 선과 악의 기준인 사람입니다. 성경에서 왕들을 평가할 때 “다윗과 같았다”는 선한 왕이라는 의미고 “다윗과 같지 않았다”는 악한 왕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런 다윗도 한 순간 이렇게 발끈하며 상대를 쏘아 붙이는 것을 봅니다. 예수를 믿는 우리라 할지라도, 어떤 누구라 할지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우리 역시 상한 감정을 쌓아 두면 어느 한 순간에 이렇게 발끈하며 폭발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 인격의 한계입니다. 우리가 한 순간도 자만할 수 없고 자신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날마다 성령을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가 바로 우리입니다.

요즘, 대한민국이 묻지만 폭행, 살인,보복운전 등...,으로 시끄럽습니다. 언론 제목에 "대한민국은 분노조절장애" 천국이라고 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인것 같습니다. 교회내에서도 예외가 아닐껏 같습니다. 시흥성문교회에는 그런 사람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더운날씨 여름행사를 위해서 분주해지고 짜증날 일도 많겠지만 서로서로 예수를 타서 감정을 조절해 보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랑하는 시흥성문교회 성도님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