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
이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라 (왕하 3:16)
나눔
은혜가 기쁨이 되는 이시간~
- 최수진
- 10.03.19
- 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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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일어나 교회 가자~
남편 최형오집사는 자고있는 정인이를 들쳐 업고,
유빈이는 자고있던 내복 입은 채 그대로 이불만 뒤집어 씌워서 앞으로 안고,
최형오집사는 열심히 운전을 하고, 전 뒷자석에서 열심히 아이들의 옷을 입힙니다..
중간 쯤 가다보면 우리의 아지트 `김밥세상`에 잠시 차를 세우고는
김밥을 네개를 사서 하나는 운전하는 최집사 입에,
또하나는 자고있는 정인이 유빈이 입에 하나씩 물립니다.~
그러다보면 유빈이는 부스스 깨어 일어나서는
`엄마~ 여기가 어디야~ 우리 교회가는 구나`
그제 서야 정신을 차리고 교회에 도착하기를 ..
언 3년 째가 되어가네요~
올해까지만...그래 올해까지만...다니자....
첫 해에는 신랑과 끝없는 실랑이를 했습니다...
`당신이 왜 한 교회를 집착하는지 모르겠어~! 그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이 아닐꺼야~
모태신앙이라는 사람이 왜그래? 하나님만 바라봐야지 교회를 못떠난다니 말이되나?
아이들이 힘들어 하잖아.. 총동원전도주일이나 성경학교에서 전도왕도 못된다고 울잖아..
학교 친구들을 교회에 데려갈수 없다는데 그래서 근처에 큰교회 가자는데 도대체 왜 고집을 부려~`
`여보 자기야~! 우리 기도하며 가보자~
우리부부 더욱 주님께 가까이 오게 붙들으시려고
더 강하게 하시려고 더 많이 깨닫게하시려고.. .
믿음으로 기도로 먼길 달려가며 더욱 큰 열매로 응답해 주실것이라는 것을~`
힘들땐 찬양하며 가보자~
찬양이 기도가 되고~
주님~! 하나씩 깨닫게 해주셨지요.
1년... 2년...3년이 지난 지금...
하나님께서는 저희 가정에 너무나도 과분한 선물 `경준`이를 주셨구요....
교회에 격주로 가자 했던 최형오집사 ...
이제는 차량운행봉사를 당연한 본인의 사명이라 생각합니다~
부천이라는 곳...
아이들의 교육, 직장의 편의성...
떠날때는 많은 이유가 있었던것 같은데...
떠나오면서 부터는...
말씀 깨어있는 우리교회
10시 기도회 , 밤 9시 기도회..
새벽기도회 너무나 참석하고 싶었고...
주중에 교사회의로 만나고 게시판꾸미기, 2부순서준비
학교앞 전도도 너무나 나가고 싶었고...
주일저녁예배....그 은혜로운 시간을 얼마나 고대하고
교회 가까이 사시는 성도님들의 일상적인 예배의 시간이 저에겐 부러움의 대상이었답니다...
시흥으로 다시 돌아가자 했을때....
이젠 최형오집사가 반대하지 않네요....
오히려... 이사가면 새벽기도회에도 꼭 나가겠다며
하나님께로의 수줍은 걸음마를 한걸음 내딛어 보려합니다...
무척 사랑스럽습니다~
믿음으로 시작한 곳엔 반드시 주님의 응답이 있답니다.
믿음으로 기도하며 시작할때 우리 주님은 반드시 응답하시지요.
교회가 멀리 있어서 힘드신분들 기도해보세요.
주님이 지금 그 곳에 당신을 있게 하시는 이유를 ,,,,
우리를 지금 이 곳에 다시 서게 하시는 이유를....
감사하는 마음에 설레이는 마음가득 ~
며칠동안 잠을 이룰수 없네요....
시흥으로의 입성!
그날을 손꼽아 기다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