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
이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라 (왕하 3:16)
나눔
콩닥콩닥
- susunhwa
- 11.05.22
- 4,141
오늘 드디어 여름성경학교를 주제로 회의를 했습니다.
콩닥콩닥 어찌나 가슴이 뛰던지...여름성경학교는 참으로 설레게하는 기쁨의 행사입니다.
하지만, 현실 속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는 모습들이 있습니다.
직장 다니시는 선생님들, 말할 수 없는 이유를 가지신 선생님들, 그리고 공부하며 봉사하는 우리 청년.대학부 선생님들...
저는 직장 다니시면서 봉사하는 선생님들을 참으로 존경합니다. 저라면 감히 두가지를 다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직장으로 인해 부재되었던 가정을 돌보시려면 더 어려움이 많으실텐데도 양보하지 않으시고 희생하고 헌신하는 교사의 자리를 지키시는 선생님들 그리고 여러 이유를 갖고 계시면서도 어려움과 맞바꾸지 않는 진국 같은 선생님들..정말 대단하십니다. 그래서 존경스럽습니다.
마지막으로 보기만 해도 싱그럽고 열정이 있고 힘이 나는 우리 대학.청년 선생님들...
사실 공부하면서 사명 감당하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 잘 몰랐습니다.
성인이 된 후 공부하는게 제일 쉬웠구나를 알았으니까요. 그런데 공부하면서 사명을 감당한다는 건 정말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그럼에도 열심히 웃으면서 성실하게 감당하는 우리 대학.청년 선생님들은 정말 자랑스러운 일꾼입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과 함께 있는 것 자체가 행복 바이러스입니다.
대학.청년 선생님들의 어려움을 들었습니다. 마치 여전도 임원하면서 구역장, 교사등 몇가지를 겹치게 하다 보니 교회학교와 해당 부서의 행사가 겹칠 때, 분명 헌신하고 봉사하는 자리임에도 자신들이 미안해 하며 이도 저도 못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며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더 많은 일꾼들이 세워져야 할 것입니다. 숫자만 늘리는 대형 교회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많은 일꾼들이 우리 교회 많지만, 더 많은 일꾼들이 세워질 때 봉사하는 많은 자들이 한 가지를 포기하며 괴로워하거나 미안해 하는 일들이 없어질 것이며, 더불어 더 많은 협력자들과 동역자들이 세워지면 주안의 기쁨도 배가 되서 더 많이 누리며 더 열심히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S 저는 5년전 여름성경학교 때 은혜받고 교사로서 헌신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사명을 감당하기로 다짐했습니다. 그런데 힘들고 고생하는 자리가 아닌 기쁨, 감사, 열정, 행복의 자리였습니다. 부디 감동되시는 분들 있으시면 여름성경학교에 많은 협력 교사로 헌신을 다짐해 주셨으면 감사드립니다. 기다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