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색과 언어가 다른 청년들이 교회에 와서 우리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땅의 국적은 다르지만
천국을 영혼의 국적으로 두고 있는 우리는 예수안에서 분명 한 지체입니다.
그들이 한국과 우리 교회를 체험하고 돌아가서 기도하면서
우리를 떠올리며 기도할 것을 생각하면 힘이 나고요
그들이 돌아가서 러시아 복음화를 위해 수고하고
그들을 통해 영혼들이 결실되어질 것을 생각하면
정말 너무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지난 주간에 숙박하며 훈련하는 교사들을 섬기느라
성도들이 많이 애쓰셨는데
바로 뒤이어 이번 수련회가 있어서
목사인 저나 성도들도 마음과 몸이 아주 분주하긴 합니다.
그러나 "거저받았으니 거저 주라"는 예수님의 명령을
수행하는 일이기에
이 일은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확신합니다.
잘 먹이고 싶고,
좋은 곳을 체험케 하고 싶고
풍성한 선물들을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섬기는 교회의 여러 필요들도 채우고 싶습니다.
우리도 그동안 받았고
우리에게는 그래도 베풀 힘이 있고
그것이 우리가 사는 길이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마음이 성도들 모두의 마음이기를 기도하면서
오늘도 이들과 함께 하루를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