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졸업식에 다녀 오신 성도님들에게서 받는 질문들입니다.
제게 말은 안해도 그런 궁금증을 가지고 계신 성도님들 많이 계시겠지요?
그런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예! 우리교회도 각 학교에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 급식비와 장학금을 지급합니다.
그것도 아주 많은 금액이랍니다.
장학금뿐 아닙니다.
외부 구제도 아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다만 성경의 말씀을 따라
오른손의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이 은밀하게 하라(마 6:3-4)는
말씀을 실천하기 위하여 드러내지 않을 뿐입니다.
목사의 성격도 있겠지요.
전에 보였던 과시들이 지나고 보니
다 부질없는 행동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는
이제는 겸손하고 조용히 목회하고자 합니다.
물론 그런 저의 목회 모습들이 갖는 부정적 영향도 있겠지만
그래도 그 생각을 고수하고자 합니다.
졸업식을 앞두고 학교들로 부터 참석해서 직접 전달해 달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정중하게 사양했음을 여러분들에게 말씀 드립니다.
여러분들이 드린 헌금들이
우는 자들의 눈물을 조용히 닦아주고 있다는 사실에 만족하시고
은밀한 중에 갚으시는(마 6:4) 하나님의 상급을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목사가 떠벌이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겸손함으로 주의 뜻을 이루어 가기를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