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넙도 모습은 넙도의 1년 농사라고 할수 있는 김 양식의 수확을 기다리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전복 양식을 하는 어민들은 계속되는 전복 양식을 위해서 전복 새끼(치패라고 부릅니다)를 사서 바다의
양식장에 넣는 작업을 하느라고 분주한 날들입니다.
그동안도 평안하셨습니까?
지난 1년동안도 계속해서 도와주신 목사님과 시흥성문 교회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간략하나마 지난 1년동안에 있었던 저희 교회의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 교회에 찬양단이 세워졌다는것은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습니다.
그 찬양단으로 인해서 교회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작은 섬교회들이 그러하듯이 저희 교회에도 처음에는 65세이상의 할머니들과 장애인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초반부터 30대의 젊은 사람들이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어려운 상황속에서 하나님께 의지하기 위해서 나온 사람들입니다.
비록 초신자들이지만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찬양단이 세워졌습니다.
그동안 어려움도 여러번 있었지만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이제는 저녁예배때마다 뜨겁게 찬양을 하곤
합니다.
찬양할때면 할머니들은 좋아하면서 손뼉을 치면서 찬양을 하고, 장애인 성도들도 펴지지않는 손으로 같이 웃으면서
손뼉을 치며, 정확하지 않은 발음으로 찬양을 하곤합니다.
그 모습을 보고있으면 너무도 감사한 마음에 저도 같이 손뼉을 치면서 찬양을 하곤 합니다.
지난 11월 초에는 저희교회 할머니들과 젊은 성도들이 전라북도 전주에 있는 서신제일교회에서 있었던 "호남노회
여전도회 찬양제"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잘하지는 못하지만 무엇이든지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일들을 할수있도록 도와주시고 기도해주신 목사님과 귀교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항상 하나님의 은혜가 목사님과 귀교회 성도님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리며 이만 줄입니다.
넙도 방축교회에서 송 완영 목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