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생기고 난 뒤 

그동안 믿음으로 세워졌다고 생각했던 친구들이 예배 참석을 주저하였습니다.

그리고 예배에 참석하지 않았지요.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떻게 하면 초등부 친구들이 바로 설 수 있을까?'를 고민하기 시작했지요.

결국 아이들 속에 심겨진 하나님의 말씀만이 답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초등부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성경 암송을 시작하자고 제안하였습니다.

한 주에 한 구절씩 암송하고 월 말에 암송한 구절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드디어 성경 암송하는 날!

앞에 나와서 암송하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두려워 했던 친구들이 많아

자리에 일어나서 외우도록 했습니다.

아무도 외우지 않았으면 어떻게 하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예상과 다르게 대부분의 친구들이 모두 하나 이상의 구절을 암송하고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네명의 친구들은 세가지 구절을 모두 암송하기도 했습니다. 

암송을 시작할 때부터 하나도 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성경을 외우기 위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었는데...

얼마나 충실하게 외웠는지 또박또박 암송해 나가는 초등부 친구들을 보면서 너무도 

사랑스러웠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친구들을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암송을 통해 하나님 말씀을 우리 발의 등으로, 마귀를 대적하는 검으로 사용하는 초등부 친구들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우리 함께 성경 암송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