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 유년부 성경학교를 앞두고 부서 자체 강습회를 하였습니다.
성경 읽기를 계획하고 가장 많이 읽게 되는 성경의 맨 처음인 창세기~
방대한 분량의 1장부터 50장까지를 요약해 만든 공과,
중요한 말씀들은 빨간색으로 강조해 주셔서 같이 읽으며
전도사님의 설명을 귀 기울여 들었습니다.
강습회 중에 꼭 외워야 할 말씀은 암송하고
중요한 부분은 밑줄과 동그라미, 별표로 체크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전도사님이 잘 기억하고 외우기 쉽도록 알려주신 방법대로 따라하다보니
두 시간이 지나 12시가 되었습니다.
전도사님의 열정으로 쉬지 않고 진행하는 동안 훌쩍 지나간 두 시간이
30분처럼 정말 짧게 느껴졌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1:1)
이 말씀은 모든 성도님들과 많은 학생들이 외우기도 하는 익숙한 말씀일거라 생각합니다.
한 글자씩 천천히 읽고 묵상하면서 그 말씀이 저절로 믿어지고
창조주 하나님의 위대하심 앞에 피조물임을 깨닫고 겸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고 심히 좋았더라 라고 하셨는데
사람들의 불순종과 죄악 된 모습으로 하나님께서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 하셨지요(6:5~6)
그 후에도 반복되는 여러 죄악 된 모습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여러 가지 언약을 해주시는 부분에서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을 보게 됩니다.
창조-타락-구속의 역사를 배우게 되고
성경에 나오는 여러 인물들을 통해 각자에게 다양한 모습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 개개인을 통해 여러 모습으로 일하고 계심을 기억하게 하십니다.
새벽예배 때 들었던 담임목사님의 말씀이
오늘 강습회에서 8장 노아 홍수사건과 연관된 말씀이었다면서
전도사님께서 감격해 하면서 말씀을 전하시는데
그 순간 전도사님의 그런 영성이 부러웠습니다.
나에게도 저렇게 깨닫는 은혜가 임하기를 사모했습니다.
그 은혜와 사랑에 감격하여 아이들 앞에 서기 전 말씀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 은혜로 말미암아 눈물이 날 정도로 가슴이 뜨거워지고
감사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말씀을 잘 전할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나의 의지와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기에 특별한 은혜를 간구하면서 준비하려고 합니다.
성경학교를 앞두고 창세기를 열 번은 정독하리라 마음먹고 시작을 했는데
읽다보면 때로는 졸립기도 하고 집중이 안 되기도 해서
읽어주는 창세기를 듣기도 하고 소리 내어 따라 읽기도 합니다.
우리 전도사님처럼 열정과 깨달음이 있었으면 좋겠고
꿀송이처럼 단 말씀으로 온전히 말씀에 집중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저 뿐만 아니라 성경학교를 준비하는 모든 교사들에게
창세기를 통해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가 임하기를 사모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우리 유치. 유년부 친구들에게
성경학교를 기대하고 사모하는 마음이있기를 기도합니다.
믿지 않는 친구들과 함께 와서 창조주 하나님을 알고
공의로우신 하나님. 약속의 하나님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는
다음 세대들로 자라갔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갖습니다.
성경학교와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관심 갖고
특별한 은혜가 임하기를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