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예배 중에 정향남권사님 쓰러져 119에 후송되기도 했고

2개월에 한번씩 있는 월례회도 있었고,

오후에 여성중창단 찬양도 있었고,

오후예배 후에 구역예배도 있어서 그랬는지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의 하루였습니다.

그러나 일과를 마치고

낮과 오후예배 때 설교

솔로몬으로 나타나신 우리 예수님께서

술람미여인같은 나를 사랑하셨다는 아가서의 사랑이야기를 한번 더 듣고

아가서를 주제로 한 노래도 한번 다시 들으니

지친 마음에 새 힘이 돋았습니다.

그것과 별개로

구역예배를 마치고 대화하는 중에

여집사님 남편이 식사비를 보내왔습니다.

“교회는 나오지 않지만

옆에서 보는 교회 목사의 열정을 격려하는 의미라고 했습니다.”

초신자 남자성도가 아내에게 이런 말을 했대요.

“목사님 설교가 점점 은혜스러워지면서 말씀이 들리기 시작한다.”

저를 자랑한 것이 되었네요. 죄송합니다.

오후예배 때는 성도들이 앉을 자리도 없이 꽉 채워졌답니다.

주일예배를 마치면 지치기도 하지만

성도들의 열심과

성도들의 신앙이 성숙해져가는 모습이

제게 다시 새 힘을 얻고 달릴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오늘도 성도들 고마웠습니다.

저는 행복한 목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