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과 복음은 역할이 다릅니다

어느 목사님이 설교중에 성도들에게 질문을 합니다.

"검사는 좋은 사람입니까, 나쁜 사람입니까?”

갑작스런 질문에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애쓰는 성도들 모습이 보였습니다. 질문을 한 번 더 했습니다.

"검사와 변호사 중에 누가 좋은 사람이고 누가 나쁜 사람입니까?” 더욱 오리무중에 빠지는 듯 했습니다.

이렇게 질문을 한 이유는 검사와 변호사를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의 개념으로 묻는 자체가 모순임을 말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검사와 변호사는 역할이 다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율법과 복음 중에 어느 것이 좋은 것이고 어느 것이 나쁜 것입니까?
우리는 율법과 복음의 역할을 설명하는 성경을 읽고 어느 것이 좋고 나쁜지를 찾으려고 하는지도 모릅니다.

성경이 우리에게 말씀하는 것은 율법의 역할과 복음의 역할입니다. 율법의 역할은 정죄하고 죽이는 것입니다.

복음의 역할은 칭의하고 살리는 것입니다.

검사와 변호사가 다 필요하듯이 우리에게 율법과 복음이 다 필요합니다.

율법으로 우리는 죄를 압니다. 율법으로 우리는 우리가 아주 추악한 죄인인 것을 압니다.

바울도 율법을 통해 자신이 죄인 중에 괴수임을 알았습니다.
또한 율법을 통해 죄의 결과도 압니다. 죄는 우리를 망하게 합니다. 죄는 우리를 불행하게 합니다.

죄는 우리를 사망에 이르게 합니다.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율법을 통해 알았습니다. 이것이 율법의 역할입니다.

그래서 율법의 저주라는 표현이 나온 겁니다. 율법 앞에서면 우리가 저주받을 사람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율법이 죄인에게 임하는 저주를 선포했는데 그 저주를 받아야 할 죄를 우리가 지었음을
우리는 율법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율법 조문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율법으로 우리 자신을 샅샅이 스캔해야 합니다.
우리는 율법을 통해 정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율법에 의해 죽어야 합니다. 소망이 끊어져야 합니다.

절망해야 합니다.

그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갈 수 있는 곳은 하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우리를 부르시는 분이 있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고 우리를 부르시는 예수님에게로 가야합니다.

"내가 너희를 쉬게 하겠다"고 말씀하시는 예수께로 가야합니다.
율법으로 정죄받고 우리는 예수께로 가야합니다. 율법으로 정죄받은 죄를 예수 피로 씻어야 합니다.

율법 앞에서 좌절한 우리는 예수 앞에서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율법으로 죽은 우리는 복음 안에서 다시 살아나야 합니다. 율법은 우리를 죽이지만 복음은 우리를 살립니다.

결국 율법은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가게 합니다. 그래서 성경이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선생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갈 3:24  라고 한 것입니다.

우리는 새 언약의 일꾼입니다. 율법으로 정죄의 직분을 행할 때도 있지만, 마무리는 의의 직분으로 해야 합니다.

율법으로 누군가를 죽였으면 복음으로 그를 살려내야 합니다.

이것이 새 언약의 일꾼인 우리가 할 일입니다.

얼마전 목사님께서 설교중에 누군가가 신약설교도 듣고 싶다는 말씀을 언급하셔서 신약 설교를 하신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어느 목사님 칼럼을 읽다가 생각나서 옮겨 봅니다.
비록 지금의 구약의 말씀이 딱딱하고 맨날 저주 이야기만 나오지만 그것이 은혜의 예수님으로 인도하는 길이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성도님들 조금만 더 이겨내시면 될듯 합니다. 거의 다 됐어요 벌써 사사기니까요~ㅋㅋㅋ

목사님! 갈등하지 마세요~ 힘내시구요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