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개척하고 처음 실시하는 행사.
대학, 청년부들이 계획하고 실시하는 행사라고 해도
성도들을 대상으로 할 뿐 아니라
외부인들도 찾아오게 되면서
이 행사는 교회행사가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더 많이 신경이 쓰였던 것 같습니다.
여전도회에서 몇번 이런 형태의 행사를 건의하였지만
아직 시기가 아니라고 매번 허락하지 않았던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었습니다.
오늘은 유난히 안개와 미세먼지로 인하여 시계도 안좋았고
피부에 느껴지는 공기로 인해 기분까지 가라앉는 것 같은 날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장님 부부와 도와주신 집사님들, 김정환전도사님, 교역자들.
그리고 대학, 청년부 친구들.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제가 무엇이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를 정도로 고마웠습니다.
참 대견했습니다.
개척하고 지금까지
어떤 한 행사를 준비하면서 기대 반 염려 반(여기서 염려란 좋은 의미)
많은 사람들의 무관심속에서 소수의 애씀.
그리고 안도와 감사.
이런 수고들이 반복되었고
그러는 중에 성도들의 신앙은 자라고
서로 사랑으로 하나되었으며
하나님의 일들은 이루어졌습니다.
우리는 오늘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성취감. 그리고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이런 마음들이 또 다른 일들을 이루는데 좋은 자산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 행사를 위해
오래 전부터 기도하고 마음 졸이며 애쓴 모든 분들께
하나님의 놀라운 복이 임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그 수고들은 하나님의 기쁨도 되었겠지만
저도 많이 행복했습니다.
저를 행복하게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