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코넛 오일원액입니다

▲ 예배당이 지어질 장소입니다

▲ 현재 교육과 치유센터로 사용하는 건물입니다

“나 여호와는 말하고 이루느니라”하라 (겔17:24) 경건의 시간에 주신 말씀

할렐루야!
기도로 함께 하시는 분들에게 말레이시아에서 김 대중 선교사 소식을 드립니다.
일본에서 일어난 지진과 해일, 방사능 오염으로 저들이 참사를 겪을 때 온 세상은 그들을 향하여 진정한 격려와 위로, 그리고 원조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일본 사람들이 이러한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고 복음을 받아 들이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함께 섬겨주시는 분들의 사랑에 감사하며, 섬겨주시는 교회를 위해서는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기를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희 또한 함께 해주시는 분들의 기도로 주님의 은혜와 평강 중에 있습니다.

<이곳의 형편>
지난 11월부터 시작된 우기가 아직 끝나지 않아 아직도 거의 매일 비가 오고 있습니다.
이번 3월 12일 낮에 또 마을에 홍수가 나서 제가 거처하는 센터에 무릎까지 물이 찼습니다. 물이 부엌과 컴퓨터실로 순식간에 들어왔지만 미리 자재들을 옮겨 놓았기 때문에 큰 피해는 없어 다행입니다. 현재로서는 컴퓨터실과 부엌의 습기를 완전히 말린 후에 기물을 세팅하고 바닥 장판을 다시 까는 일이 남아 있습니다.

며칠 전부터 허리에 통증이 갑자기 왔습니다. 굳어버린 씨멘트 포대를 들어 옮기다가 허리에 무리가 온 듯합니다. 점점 회복되고 있지만 아직 왼쪽 허리와 엉치뼈에 통증이 아직 남아있어 장거리를 운전하기에 좀 긴장이 됩니다. 이일로 건강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건강을 위해서도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교회 건축과 사역>
교회를 건축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개인의 땅을 기증받아 교회땅으로 전환은 쉽게 되었는데 건축허가를 아직 받지 못했습니다. 2010년 12월에 신청을 했는데 아직 보류 중에 있습니다. 종교의 자유가 있는 민주주의 국가이지만, 이슬람 종교법 그리고 국가법이 병행하는 정권이 때문입니다. 이곳 성도들도 교회건축이 속히 이루어지길 바라고 있으나 달리 정부에 대해 강력하게 요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건축허가를 속히 받을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달 초에 성경책 15권을 정가에 사서 글을 읽을줄 아는 교회 성도들에게 75% 싸게 공급 했습니다. 그 이유는 성경책이 없는 성도들이 대부분이어서 함께 읽고 싶어도 읽을 수 없어 늘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또한 거저 주기보다는 그들도 무엇인가 댓가를 치루게 하고자 하는 목적이었습니다. 모두 기뻐합니다. 아직도 더 공급할 계획 중에 있었는데 저와 친분이 있는 중국계 말레이 한부부가 헌금을 하여 20권의 성경책을 더 살 수 있게 되어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교인들에게 성경읽기를 권장하였고 함께 읽는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더 많은 성경책이 보급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소식지에도 소개 해 드린 루이스 형제(늘 술에 취해 일하고 운전 하며 다니는)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가 주어지도록, 맑은 정신에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가 주님께 나아와 믿음생활을 시작하면 온 마을에 기쁨이 될 것입니다.

3주전에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한 여자가 아이를 품에 안고 대성통곡을 하면서 어쩔 줄 몰라 마을 사람들이 그 집 앞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어린아이가 고열로 눈이 돌아가는 위급한 상황이었는데 아이의 눈썹 사이에 숯으로 검게 칠해져 있었습니다. 그들은 우상숭배자들로 귀신이 들지 말라고 그렇게 표시한다고 합니다. 저는 그 아이에게 안수하며 간절히 낫기를 기도해주었습니다. 그러자 그 아이가 엄마 치마폭에 대변을 한 무더기 쏟아 놓은 후 열이 내려가 위기를 넘겼습니다. 그 집에도 예수그리스도의 구원이 임하도록 기도 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일하는 마을에서 새롭게 시작하려는 아이템으로 코코넛 오일을 만들어서 납품하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 감사하게도 코코넛오일 원액을 사려고 하는 구매자를 만났습니다. 마을사람들이 원액을 만들고 구매자는 상품화해서 팔겠다는 것입니다. 원액을 만드는 일은 단순 과정으로 쉽습니다. 샘플이 구매자에게 보내져서 성분 검사에 들어갔는데 2주 뒤에 결과가 잘 나와서 마을에 유익이 되고 성공하는 아이템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일의 취지는 이들에게 경제적 도움도 있겠지만 한 장소에서 만남의 장을 열고, 이것을 통해 그들의 신앙생활을 돕고자 하는 의도입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월22-26일까지 라오스에서 저의 소속 교단 동남아 선교사 대회가 열렸습니다. 그때 참석하여 영적으로 재충전 받은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세계선교에 관심이 많으신 강사 목사님들께서 오셔서 강의하셨습니다. 제 자신의 선교사의 사명을 재차 점검하였고 다짐하는 그런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축복의 시간이었습니다.

딸아이가 봄방학을 맞아 일주일을 함께 지내게 되었습니다. 한참 만에 보니 참 좋습니다. 잘 자라주어서 감사하고 딸아이의 기숙사 생활안에 신앙 간증할 일들이 있어서 좋습니다. 건강한 생각과 믿음으로 학교생활 끝까지 잘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함께 기도해 주세요
1. 교회건축허가가 하나님의 계획가운데 이뤄지도록
2. 배포된 성경책을 통해 영적 성장이 일어나도록
3. 새로운 아이템(코코넛오일)으로 마을에 새로운 변화가 있도록
4. 루이스형제와 열병을 앓았던 아이의 가정과 좋은 만남이 이뤄지도록.
5. 저희들의 건강(허리통증)과 신변의 안전, 딸 서우가 밝고 건강하게 잘 자라도록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동말레지아에서 김대중, 조은혜, 김서우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