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박사는 `21세기 전문가의 자세`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였습니다. 그는 "21세기를 살아가려면 `내가 틀릴 수도 있다(I may be wrong)`는 마음 자세가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제가 운전을 처음 배울 때 차선을 중앙에 맞춰 가는 것이 참으로 어려웠습니다. 이해가 안 가시죠? 핸들을 바로 잡고 감에도 이상하게 운전자석 쪽 차선을 밟고 가는 느낌이 들어 오른쪽으로 핸들을 조금씩 기우리다가 보면 차선을 물고 가고 결국에는 차선에서 이탈해 버리고 맙니다. 참으로 차선 중앙을 맞춰가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비행기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순간 오른쪽 날개가 기우려지는 것 같아 왼쪽을 내리고 내리다 보면 안전띠가 꽉 조이는 것 같아 안전띠를 만지려는 순간 계기판을 통해 기체가 거꾸러 가는 것을 알게 된다고 합니다.
이렇듯 당시 내 생각, 내 느낌, 내 판단, 내 사고 등은 우리를 위험에 빠뜨리게 됩니다. 그 때의 느낌, 판단, 사고는 확실하고 맞다고 생각해서 했는데 결국 차선이나 계기판을 통해 잘못된 것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우리에게 차선과 계기판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오늘도 초등부 친구들과 말씀을 나눴습니다. 엘리 제사장은 아들들의 죄 앞에 아비의 사랑이라는 생각으로 죄를 간과했고 하나님의 말씀을 떠난 엘리는 제사장직도 온전히 수행하지 못했습니다. 이렇듯 하나님 말씀을떠난 엘리 제사장은 패망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첫 선지자 사무엘은 태어나기 전에 하나님께 드려진 아들이었고 그 이름대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이스라엘을 다스렸기에 평강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뜻하심을 벗어날 때 죄가 되고 파괴되며 대적하여 패망에 이르는 일들이 일어남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목사님의 말씀에 처방전이 있습니다. 그 배후에 있는 마귀를 대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태초에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계획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를 통해 그 분의 그 뜻하심대로 다스리시고 계시다는 사실을 늘 망각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마치 차선을 따라 움직이는 자동차처럼, 그리고 계기판을 따라 움직이는 비행기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숨쉬고, 먹고, 교제하고,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