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회를 위해 

그림그리기는 예배시간 말씀을 듣고 

"하나님 찬양"을 주제로 그려보았습니다.  

아이들이 도화지에 그린 그림은 미숙해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과 같습니다.

암송을 위해서는 카메라를 설치하고 

심사위원들을 세웠습니다.  

아이들에게 긴장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유치부 아이는 결국 저의 품에 와락 안겨서 

참고 참았던 눈물을 흘렸습니다.  

저는 그 시절 하나님 앞에서 떨려본 적 없이 살았습니다.

하나님을 향해서 눈물을 흘려본 적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세상을 살면서,

많이 떨었고 우는 날도 많았습니다. 

나아만 장군이 아람에서 영향력있는 존재이고,  

존귀하고 큰 용사였듯이 

우리의 자녀들은 우리모두에게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런 그에게 나병이라니…

개인의 아픔을 넘어 나라의 위기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이와 같습니다.  

아이들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강한 자극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였을까요?̊̈ 

기도할 때 잠깐 눈을 감는 그 시간이 

아이들에게는 견디기 힘들고

가장 정적인 말씀시간은 

아이들에게는 지루하게만 느껴지게 합니다.  

이런 현상은 더 빨라지고 있고, 

점점 더 어린 아이들에게 나타납니다.  

강한 자극에 영향 받은 아이들일수록 

말씀 앞에서 몸과 시선을 가만 두지 못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치료를 위해  

다양한 수업과 상담과 프로그램을 아이들에게 제공합니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돈도 많이 들어갑니다. 

그럼에도 원하는 결과는 빨리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말씀은 다릅니다. 

교회에서 함께 말씀을 배우고 생활하게 되면,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나아만 장군이 요단 강을 보고 우습게 생각했듯이, 

실제 그 강은 ‘피식’하고 웃음이 나올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사람의 말 대로 

나아만 장군이 요단 강에 몸을 담갔을 때,

치유되고 회복되었습니다. 

충실한 예배생활과 교회활동, 

성경학교와 어린이대회가 요단 강처럼 초라해 보여도 

말씀의 역사가 일어나는 요단 강입니다. 

아이들의 변화를 본 교사들은 너무 좋아하고, 

부모님은 연신 신기한 일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 아이들은 목사님과 기도하는 성도들에게 

한 번 기도를 받으며 자라는 아이들이기에 

저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합니다. 

한 해를 돌아보며 만든 영상(자라게 하신 하나님)에 

사용된 사진은 850여장 됩니다. 

이 또한 선별된 사진이니 천 여장을 보며 기도했습니다. 

교사들은 결석한 아이들 영상예배라도 드리게 하려고 

아침부터 전화를 하며 수고한 마음도 담겨있고,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아이들의 모습을 담으려고 

애쓰는 교사들의 땀방울도 이 안에 있습니다. 

결코 요단 강 따위라고 말할 수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오늘도 모의암송대회를 했습니다. 

장소가 없어 사무실 한 켠에서 진행되었지만,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아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5일(토) 어린이대회를 통해 

또 한번의 기적의 주인공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