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겨진 직분의 자리에서 새벽부터 분주하셨을 터인데 피곤한 중에도 오후의 귀한 시간을

쉬시지도 못하고 저희 어머님 가시는 길에 많은 분들이 귀한 걸음 해 주셔서 따뜻한 사랑으로

함께 해주시고 위로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주도로 가셔서는 항상 교회를 그리워 하셨었는데...

어머님 마지막 가시는 길에 목사님께서 많은 성도님들과 함께 예배를 드려 주셔서 

어머님께서 행복해 하셨을 것 같아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너무 많은 분들의 따뜻한 사랑을 넘치도록 받아서 저희 부부의 어깨도 무거워 지는 것 같습니다.

어머니로 인해 시흥성문교회와 인연이 되고 등록을 하고 신앙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뿌리 깊은  유교 사상으로 채워진 아버님께서도

"시흥성문교회"는 인정을 해 주셨고 

저희 부부가 교회를 제대로 선택했다고 인정도 해주셨었습니다.

지금은 알츠하이머로 인해

아들, 며느리, 손주도 못 알아보실 때가 많아지셨습니다.

또한 어머니의 부재로 제주도에서의 삶이 어려워 지신 아버님은

이곳 시흥에서 요양원에 모시게 되었습니다.

관심 가져주시고, 기도해 주시고, 베풀어 주신 따뜻한 사랑 잊지 않고 더욱더 믿음으로 세워져서

하나님 나라 확장에 쓰임 받는 가정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