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유년부가 성경학교를 하나님의 은혜 중에 마쳤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이었고

더불어 지체들의 수고와 헌신도 있었습니다.

특별히 일당 백의 역할을 감당해야 했던 

교사들의 땀냄새가 아직도 코끝을 찡하게 하는 감동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을만큼 감동적인 헌신과 섬김에 눈물로 감사할 뿐입니다. 

제가 어릴 적 잠시 외가에서 살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증조할머니, 외할아버지, 할머니는 물론이고 이모, 삼촌들도 오직 저밖에는 몰랐습니다. 

매일, 매일 저를 행복하게 해주셨지만, 

제게는 일주일마다 찾아오신 엄마, 아빠가 최고였습니다.

어느 날은 너무 좋아서 뛰다가 숭늉을 끓여놓은 솥에 빠졌던 적이 있었습니다. 

어른들은 화상을 입은 저를 큰 고무통에 담아 병원으로 달려가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고통이 행복이었습니다. 

그 일로 인하여 엄마, 아빠랑 같이 있을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참 생명과 소망입니다. 

죄를 이기는 힘은 오직 예수 그리스 안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세상보다는 진리를 택하는 용기있는 자녀가 되게 합니다. 

저는 "오늘"이라고 일컫는 날들을 살아가는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이 늘 예수님과 함께 하는 것을 행복으로 알고,

세상에서 누리는 즐거움보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 받기를 기뻐하는 모습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배운 새 하늘과 새 땅에서는 모든 눈물을 닦아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죽음도 없고, 고통과 슬픔과 아픔도 없는 그곳에서 

신랑 예수님과 영원히 함께 살게 될 날을 생각하며 

참된 약속을 붙잡는 친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예수님 다시 오신다고 하셨고 속히 오신다고 하셨습니다. 

신실하고 참된 예수님의 약속 앞에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며

그 예수님만을 사랑하고 소망하며 살아가는 자녀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성경학교는 끝났지만 

이런 결과를 위해 더 열심히 달려가겠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자가 주저앉고 싶을 때

지도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담임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계속, 유치.유년부를 위해 기도와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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