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흥성문교회 청년부 김동선입니다.

부족한 글솜씨지만 이번 청년부 M.T가 감동으로 느껴져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지난주 2/17(금)~18(토) 일정으로 청년부가 1박2일 M.T를 다녀왔습니다.

청년부가 외부에서 1박2일 단체 모임을 가진 것은 2020년 이후 3년만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사이 발생한 COVID-19은 많은 것을 바꾸었습니다.

즐거운 청년부 생활을 함께하던 신앙의 선배/동기/후배 여럿도 마주치기 어려워졌고,

비교적 짧아진 청년부 모임 시간에는 잠시 공과를 진행하면 다음 예배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도 비일비재하며,

더군다나 교회에서 여러 모습으로 봉사하는 많은 청년들은 스치듯 지나가게 되어 교류하기가 더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인지 더 큰 부담감을 안고 청년부 M.T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참석률이 처참하진 않을까, 프로그램이 즐겁지 않아 지루해하진 않을까, 낯만 가리다 돌아가지 않을까 등 여러 걱정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사람의 나약한 마음을 하나님께서 은혜로 덮어주셨고,

스물다섯 명의 청년을 인도하셨고(개중에는 늦게라도 참석해준 청년들도 있었습니다),

모든 청년들이 걱정없이 프로그램 일정을 즐기게 하셨고,

교류가 없던 청년들도 서로 가까워지도록 하셨습니다.

특히나 이번 M.T에서는 뜨겁게 기도하는 청년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M.T 도착 직후, 세상에서 제일 어색했던 청년들의 모습입니다.

모든 M.T 일정을 마치고 교회로 출발하기 전 청년들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웃음기라곤 찾아볼 수 없었던 청년들이, 함께 있었던 단 하루만으로도 많이 가까워지고 환하게 웃게되었습니다.

청년들이 함께하는 시간이 얼마나 뜻깊고 소중했는지 현장에서 몸소 느꼈고, 남겨둔 사진으로도 충분히 느껴진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사정들로 M.T에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을 토로한 청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다들 참석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상황이 허락되지 않아 참석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참석하지 못한 청년들을 위해 위로와 격려의 기도를 부탁드리고, 다음엔 하나님의 능력으로 상황이 허락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청년 1,2부가 통합된 올해 청년부에는, 이번 M.T 이후에도 여전히 보이지 않는 어색함이 남아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청년부가 진행하는 모든 일정들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진행되어 큰 은혜가 넘칠 수 있도록

그래서 청년들 서로서로가 벽을 허물고 가까워질 수 있도록

성도님들의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은혜가운데 청년부 M.T를 마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M.T 준비로 고생한 청년부 임원들,

시간을 구별하여 M.T에 즐겁게 참여해준 청년들,

청년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즐겨주신 김대은 전도사님,

먼 곳까지 함께 하셔서 청년들의 뒷바라지를 해주신 모든 집사님들,

그리고 청년들을 위해 아낌없는 찬조와 기도해주신 담임목사님과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