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윤진실 선교사입니다. 평안하신지요?^^
고등부 겨울성경학교를 시작으로 해서 부서마다 겨울성경학교에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은혜와 간증이
풍성히 넘쳐남을 홈페이지를 통해 보게 되니 마음이 너무 기쁩니다.
저마다 책상에 앉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쓰고, 외우는 모습을 보며 이 아이들이 훗날 이기어 낸 자들이 되어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신 예수님께서 주시는 생명수 샘물을 풍성히 받아 누리길 멀리서나마 기도하고 있습니다.

내일이면 거룩한 주일이네요.

지금도 주일 새벽 5시만 되면, 시흥성문교회 예배 처소가 생각납니다.

저 역시 현재의 새벽예배 자리에서 강단에서 말씀을 전하시는 담임목사님의 영육강건함을 위해서,

은혜의 자리를 사모하며 나오는 성도님들을 위해 기도하며 주일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정은 어제(2/24) 제 72차 고신총회 파송예배를 드리며, 선교사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지나온 시간을 돌이켜 볼 때, 순간순간 세밀하게 간섭하시고 인도하신 것은 하나님이셨습니다.

시흥성문교회라는 울타리와 같은 귀한 교회를 붙이신 이도 하나님이시오.

허락하신 우크라이나 민족들을 가슴에 품고 열방을 향해 달려가게 하신 것도 하나님이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고, 그 은혜의 자리 마지막에 사랑하는 시흥성문교회가 있었습니다.

잘난 것 하나 없고, 부족한 것 가득한 종의 가정을 진심을 담아 환대해주셨고,

또한 선교 사역과 선교사 가정을 위해 온 교회가 한 마음으로 기도와 물질로 동역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시흥성문교회를 통하여 받은 이 사랑을, 현장에서 만나게 될 우크라이나의 잃어버린 영혼들에게

그대로 흘려보내는 선교사 부부가 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담임목사님께 감사드리고, 당회 장로님들, 온 성도님들께 감사드리고,

특별히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직접 오시어 선교사로서 첫 발걸음을 떼는 저희를 위해 축복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가정은 이제 3월 22일 오전 9시에 폴란드로 출국하며 언어훈련을 시작함과 동시에 폴란드 내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섬기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아직 복음을 알지 못하는 우크라이나 민족들에게로 나아가 전하는 선교사가 되겠습니다.
가는 선교사로서 시흥성문교회를 대표하여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자를 일으켜 제자 삼고, 주의 몸 된 교회를 세우겠습니다.
상한 심령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주시는 생명수 샘물이 갈급한 자들에게 가서 함께 울고 함께 웃으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겠습니다.
늘 성령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주신 사명 충성됨으로 감당하겠습니다.

그러나 저희 가정이 마주하게 될 선교의 현장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악한 마귀들의 공격이 끊임없이 지속될 것입니다.
하지만 광야에 길을 내시고 사막에 강을 내시는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 되시고,
임마누엘의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심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서 시흥성문교회 성도 여러분들께서 함께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예수님 다시 오실 때까지. 주신 사명 완수할 그 날까지.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시겠다는 그 약속 붙잡고, 겸손하게 잘 따라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로 함께 동역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출국전에 또 소식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1. 철저하게 기도와 말씀으로 무장된 선교사 되도록

2. 평안한 마음과 성령으로 충만한 선교사 되도록

3. 정착과 언어훈련과 사역의 과정 가운데 지혜와 만남의 축복을 허락해 주시길

4. 전쟁이 속히 끝나고,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민족들에게 유일한 위로자 예수 그리스도와 은혜의 복음이 증거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