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하게 오전 시간을 보내고 계시겠네요?

저는 저녁예배설교와 주일예배설교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후에 비 소식이 있어서인지 약간 흐린 것 같기도 하고...

토요일 주일날은 쉬지 않고 두들겨대는 드럼 소리가 집중을 방해하더니만

지금은 또 무슨 공사를 하는지

해머 드릴로 바닥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있네요.

그동안 보면 공사도 정말 많이 하고 있습니다.

도무지 설교 준비를 할 수가 없어서 잠깐 쉬기도 하고

글 쓴 지도 일주일이 지나 몇 자 적어봅니다.

교회는 성경학교를 마치고는 조용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만

새벽과 저녁에 하는 기도는 꾸준하게 지속되고 있고

주일예배 출석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상태입니다.

동산에서도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수고해주셔서

필요한 여러 준비가 이상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것들과 별개로 우리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이 있기에

성경 통독을 위해 달음질하는 성도들의 영적 애씀이

중단없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피부관리, 건강관리, 비만관리등도 어렵지만

영혼의 관리는 더더욱입니다.

잠깐의 노력으로 원하는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전부터 걷기를 조금씩 했었지만

본격적으로 기록하면서 걸은 것이 정확히 2개월 되었습니다.

하루도 쉬지 않고 긴 거리를 걸었음에도 나타난 결과 앞에 실망이 되기도 하면서

영적인 성숙을 이루는 것은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다고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교회의 연조가 더해지면서

이제는 들리는 소식들이 모두 부모님과 관계된...

성도 중에 요양원이나 가정에서 힘들게 시간을 보내는 경우도 많고요.

부모님들 돌아보시느라 힘드신 성도들에게 새 힘을 주실 것과

부모님들의 노후가 편안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운동하면서 자주 승객이 거의 없이 달리는 전철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전철은 그 상황에 영향받지 않고 쉬지 않고 달리듯이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환경에 영향받지 않고 오늘도 묵묵히 달려가고 있습니다.

어디에 계시던

하나님 나라 확장과 맡겨진 생명 사역을 위해 힘쓰는 교회를 축복해 주십시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