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겨울성경학교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6년 동안

방학을 이용해서 성경을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서 중간에 2년을 쉬었다가

작년과 올겨울에

처음 계획했던 성경 교육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성경 66권 중 몇 권의 책들을 선정해서 가르치자는 것이었는데

이번 겨울성경학교 주제는 성경 마지막 책 요한계시록이었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무모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를 힘입고 힘든 과정을 잘 마쳤습니다.

교회는

성경 중 중요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고,

이번의 경우에는 예수님의 중요한 계시를 가르친 것이었으므로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한 것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교회는

학생들의 영혼에 생명의 씨를 심어 본분을 다한 것이었으며

영혼을 살리고 세우는 사역이었습니다.

영적인 정복 전쟁을 마친 것이기도 했습니다.

이 복된 생명 사역에

여러 모양으로 헌신해준 교사들. 봉사대원들과

그리고 기도하며 협력한 성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가나안 정복 전쟁을 마쳤던 이스라엘 공동체에

몇 번의 위기가 찾아왔고,

그 위기들이 반복되다가 

결국 큰 화를 만나게 되었던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우리라고 예외겠습니까?

사단의 도전은 예수님께서 오시는 그날까지 계속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사단은 자기 때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기 때문에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영적인 도전은 또 찾아올 것입니다.

이전에도 여러 번 경험했듯이 승리 이후를 조심해야 합니다.

긴장하며 같이 기도하며 이기고

영적인 위기를 만났을 때 힘을 합쳐서 잘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교회는 “양식을 저장하여 흉년을 예비하라”(창 41:36)라는

영적 깃발을 다시 높이 쳐들고 다시 또 달려가려고 합니다.

2023년 여름성경학교 주제는 “창세기”인 것 짐작하시겠지요?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삿 2:10)

이런 사사기서의 기록이

우리의 이야기가 되지 않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