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가끔씩 홈피에 들려 교회소식을 접하면서도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입니다.

이틀 전에 잠시 교회에 방문하였는데 목사님과 성도님들께서 반겨주셔서 푸근하고 정겨웠습니다.

마침 유치부 성경학교가 진행되고 있어서 반가운 얼굴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 시흥성문교회에 교육전도사로 왔을 때 함께 수고했던 선생님들도 여전히 보이고

또한 불과 몇 년 전에 저와 함께 고등부에 있었던 친구들이 지금은 교사로 섬기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서커스와 마술, 물놀이로 구성된 보통의 성경학교 프로그램들과는 차별화된

시흥성문교회만의 말씀중심 성경학교를 지금도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는 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아이들의 영혼에 유익한 방향이라 믿습니다. 

점심메뉴에 제가 좋아하는 미역국에 감자볶음이 나와서 너무나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실 이번엔 제 노트북이 문제가 있어서 달려간 거였는데

목사님께서 해결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십여 년 전이나 지금이나 늘 넉넉한 마음으로 품어주시는 교회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가을학기에도 저는

한국외대, 횃불트리니티, 웨스트민스터, 서울한영대에서 강의를 하며 바쁘게 지낼 듯 듯합니다.

지금의 제가 있기까지 기도와 후원으로 함께 해주신 사랑 깊이 간직하며

저 또한 사랑과 섬김을 베푸는 교수가 되길 다짐합니다.

시흥성문교회는 언제나 저에게 초심을 기억하게 하며 다시 회복하도록 하는 영적인 힘이 되는 듯 합니다.

건강한 교회로 많은 영혼을 살리는 역사가 계속하여 이어지길 기도합니다. 또 소식전하겠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