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유년부 여름성경학교를 은혜 가운데 잘 마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샬롬~

유년부 정명옥 집사입니다.

7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가 여름성경학교를 모두 마치고

유치.유년부는 8월, 마지막 영적전쟁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열기와 관심이 식어진 후가 아닐까 우려하며 걱정도 많았지만,

이 또한 문제가 아니었구나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교회 홈페이지에는

여전히 기대와 설레임이 가득한 여름성경학교가 예고되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진행되었던 

성경학교는 이전에도 없었던 것 같아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8월 유치.유년부 여름성경학교는

30도가 넘는 폭염과 역대급 강한 태풍이

우리나라를 관통한다는 예보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여름성경학교 일정 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유년부 3일, 유치부 2일, 다음날은 수료식과 만나 장터,

그리고 이어진 주일까지 포함하면 7일 동안 강행군이었습니다.

하지만, 전도사님은 이렇게 평안한 마음으로 성경학교 하는 것이 처음이라며

설레어서 잠도 안 온다며 오히려 우리를 안심시켜주셨습니다.

유년부 아이들은 여름성경학교에 받을 은혜를

너무나도 간절히 사모하며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도사님은 아이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만만치 않은 창세기 전체적인 내용과 더불어 암송해야 할 요절 7개를 준비하셨습니다.

선생님들의 압박도 심했습니다.

그리고 유치부 친구들에게는

평생 기억되는 여름성경학교를 열어주고 싶다고 하시며

어려운 말씀을 시각으로 보여주기 위해 아이디어를 쏟아내셨습니다.

덕분에 선생님들은 가위질을 원없이 하면서도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방주 프로젝트를 위해 큰 방주를 요구하는 전도사님의 스케일에

변미경집사님은 노아처럼 멋진 방주를 만들어내셨습니다.

유순애권사님은 마치 서울이 연성지구 옆동네인 듯 한 주간을 달려오시면서

손녀 둘을 성경학교에 참석시키셨습니다.

백덕자집사님은 하지정맥 수술로 퉁퉁 붓고 온통 멍투성이인 다리에 압박스타킹을 신고

폭염의 더위와도 싸우며 성경학교의 전 일정 뿐만 아니라

매주 토요 심방 및 전도까지 감당해 주셨습니다.

인천에 사시는 조경휘권사님은

등반한지 얼마 되지 않은 유년부와 유치부 반을 제일 분주하게 섬겨주셨습니다.

이서란선생님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딸 결혼 준비까지

바쁜 일정 속에서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최복향선생님은 한 영혼이라도 말씀을 듣게 하려는 열정으로 그 수고를 잊고 쫓아다녔습니다.

이현주선생님은 청년선생님들의 큰언니로 동생들을 잘 다독이며 이끌어 주었고,

빈자리는 엄마까지 섭외해서 채워놓는 열정이 있었습니다.

전도사님이 진선미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양다은 이의진 전예은 선생님은 똑순이들처럼 맡겨진 일을 척척 해내는 당찬 모습으로 성장한 모습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늘 격려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목사님과

시흥성문의 모든 성도님들이 함께 해주셔서 가능한 성경학교였습니다.

이번 성경학교에서도 넘치는 사랑과 응원의 기도 덕분에 은혜로운 완주를 할 수 있었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라는 말을 기억하며

안주하지 않고 더욱더 하나되어 아이들을 믿음으로 세워가는

부서가 되도록 달음질 하겠습니다.

두 부서를 연합하여 섬기고 있는 선생님들을 위해

그리고 가장 어린 막둥이 부서 유치유년부 아이들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