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지에서 보내는 시간에 비가 내려 

더 많은 여유로움을 가질 수 있어

제게는 유익한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투표를 앞둔 상황이라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중에

자연스럽게 지난 24년을 돌아보게 되네요.

여러 이유로 교회를 떠나간 일꾼들도 있습니다만

그들도 당시 나름 힘을 보태

교회의 세워짐에 일조한 것이었으므로

그분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남아서 교회를 세워가는 일꾼들.

교회를 세워가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 텐데

기쁜 마음으로 헌신해 주셨습니다.

그런 일꾼들의 수고가 교회의 오늘을 이루었다고 생각하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2선 후퇴를 수용해주셔서

이제 일꾼들이 새롭게 세워지지만

당분간은 빈자리가 클 것이라는 생각에 약간은 걱정도 되고 있습니다.

이제 약 2주 후면 일꾼이 선출되고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4월에 임직을 하게 됩니다.

이번에 예비후보에서 순위에 들지 못했거나

공동의회에서 선출되지 못하게 되는 일꾼들도

소중하고 훌륭한 일꾼인 관계로 제 마음이 좀 그래서

하나님의 위로하심이 그분들에게도 풍성히 임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임직자 선출을 앞두고 항상 시험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예외일 수 없기에

모두가 기도하고 긴장하면서 잘 이겨주실 것을 당부 드리겠습니다.

직분자로의 세워짐은 능력의 앞섬이 아니라

먼저 세워지는 것이라는 생각이 모두에게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