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내외가 시흥성문교회 등록하고 6년차입니다. 첫 여름을 지날 때
“예배당 온도를 적절히(24도) 맟추어 놓았으니 개별적으로 손대지 마세요”
이 말씀을 들으며 참 감사(등록을)했습니다.
그리고 연말에 재정보고를 보니 우리 교회원 수의 비례로는 두 배 정도의 재정 집행을 보고 놀랐습니다. ‘이정도 재정에 사찰(관리)없이 담임목사님과 교역자들이 직접하니 목사님의 영(令)이 서는 구나‘ 했습니다. 어릴 때는 초대교회이기도 하고 없어서도 바른생활이 몸에 배었었고 커서는 ’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을 모토로 하는 교단 교회에서 훈련되어 체질화 되어졌습니다.
그런데 이전 교회에서 지역교회로 옮기려고 같은 교단을 찾아 좀 아는 정왕동 교회에 등록을 했는데 얼마 후에 교단목사 자격이 없는 아들에게 담임을 물려주려고 백석교단에 무슨 ‘전도목사’ 라는 것으로 가입시키는 것을 보고(얼마 후 다시 합신교단으로 편법 이적) 즉시로, 전혀 알지도 못하던 교단의 교회, 시흥성문교회로 등록을 이전하였었습니다. 정왕동의 교회는 말만 ‘바른교회’ 였던 것입니다.
당시 이전할 교회를 인터넷으로 찾아 온 곳이 시흥성문교회였습니다. 이전의 교회에서 주일오후예배로 한 해 동안 계시록 공부를 한 후에 사경회로 외부 강사가 3일간 계시록 강해를 하였었는데(당시는 최신 386컴, 탁상용 전자계산기 사용)
‘앞으로 급격히 컴퓨터가 세상을 절대적으로 지배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컴은 빠른 속도를 위해 2진법으로 666을 코드로 사용한다(요즘 물건 사고 찍는 바코드가 모두 666). 이것이 짐승의 숫자인데 컴퓨터를 잘 이용하면 유익이 될 것이고 컴퓨터에 빠지면 마귀에게 이용당하는 것이 된다’ 했는데 당시에는 강사에게 ‘문자적으로 너무 나갔다’ 고 항의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것이 100% 현실이 되었습니다.
올 여름에는 예배당에 올 때마다 천정에어컨 리모컨 온도가 제멋대로인 것(17도일 때도)을 보며 ‘목사님도 연세가 드시는구나’ 했습니다. ‘연세 드시면 사찰 일도 좀 줄이셔야 될 텐데...’ 혼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둘째 딸이 신학을 하고 10여년 전에 목회자 될 청년에게 시집 갈 때 티비 없이 살림을 차리고 두 아들을 낳았는데 밥을 먹기 시작하자마자 반찬으로 김치를 물에 빨아서 먹이기 시작했더니(생활도 빠듯) 지금은 김치 없이는 밥을 못 먹고 김치찌개를 젤 좋아하고 특별한 날에는 돈가스가 최고라고 합니다.
사람이 고기를 먹기 전에는 구백년도 넘게 살았습니다. 창세 한참 이후에 사람이 짐승을 잡아 고기를 먹는 것을 허용하셨습니다.
지구의 사람들이 30년 전처럼만 적당히 먹고 절약하며 산다면 지구에 주신 자정능력(비. 바람. 수목 등)으로 아직은 종말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맨 날 축제하며 놀고 싶다고 지구 땅을 온통 무슨 축제장, 휴양지로 만들어 놓고 돌아다니는 곳마다 불판을 만들어 놓고 고기 구어 먹느라고 고기굽는 열기와 냄새가 온 지구 땅에 가득차고..... 고기를 팔아 돈 벌겠다고 목장 만든다고 아마존 숲을 사람의 손으로 불태우고..... 이보다 큰 죄악이 있을까요?
아마존 숲은 바람으로 몰아주시는 지구 온 땅의 쓰레기 탄소들을 광합성으로 산소를 배출하는 산소공장이며 땅의 열기를 식혀주는 하나님의 솜씨의 작품입니다.
코로나로 지구가 좀 더 살도록 해주시나 싶었는데 코로나 중에 아마존 숲을 사람의 손으로 불태우고 코로나 끝났다고 24시간 수 만대의 비행기가 성층권(오존층, 지구 온도 조절 + 태양 자외선 조절)을 날아다니며 파괴하더니 불과 몇개월 만에 순식간에 지구 대류권이 열기로 가득찬 열권이 되어 지상 물의 67%인 빙하가 일시에 녹아 홍수가 나고 비가 잘 안 오는 곳에 홍수가 나고.....
먹거리가 필요하면 우리 테바동산을 경작(돌을 골라내고 흙을 일구어)해서 식물을 얻는 것처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정했다고 하신 바다와 육지의 경계를 헐어 새만금을 만들고 ..... 고기 더 많이 먹겠다고 삼림을 불태우다니요..... 그저, 그저 놀랍기만 합니다.
우리교회 1남 회원들이 노년이지만 그 중에서도 더욱 연장자 회원들이 계신 것을 이번에 참 고맙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전기는 그냥 생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