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공동체에서 가장 잡음이 많았던 조직은 기관이었습니다.

비숫한 연령의 회원들이 모여있고

매년 구성원이 바뀌기도 하는 구역과 달리

오랜시간 같이 시간을 보내야 하는 조직의 특징 때문인 것 같았습니다.

그동안 제가 보면서 안타까웠던 사례들을 기억나는 대로 적어보겠습니다.

회장 이하 임원들이 직분을 가지고 권한으로 생각했던 경우입니다. 

선거운동을 한다든지, 회원들에게 고압적이었든지

회계가 회비를 걷으면서 강압적이거나,

지출하면서 회장을 무시하고 자기 돈 사용하듯이 하는 등등

총회를 앞두고 특정인을 회장으로 선출하려고 바람잡는 경우와

그런 정치행위를 통해서 임원이 선출된 경우.

같은 기관안에서 친한 사람끼리 뭉치면서 무리가 지어지고

소외되는 사람이 생긴 경우.

식사자리에서 친한 사람끼기만 대화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특정 회원의 이야기가 다른 사람에게 전달된 경우나

왜곡되어 언급될 경우. 

태어난 년도가 기관에 따라서는 3년이나 그 이상도 차이가 나기도 하는데

같은 기관이라고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함부로 대하거나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하대하는 경우.

상대방의 외모나 복장, 처지등과 관계된 부분들을 조심없이 말했을 경우.

경제수준. 배움의 수준. 신앙의 정도. 자녀의 형편들이 다 각각일텐데

상대방을 배려함없이 말하고

상대가 듣기에 불편한 주제들이 대화의 주제가 되는 경우.

예를 들어 아파트. 자동차.  자녀. 옷. 화장품. 미용이나 건강등의 이야기.

생업과 관계된 부분에서 그 무엇인가 강매, 강요되었던 경우.  

월례회에 참여도 안하고 회비도 잘 안냈던 사람이

회장이나 다른 임원으로 선출되었을 경우.

각종 모임의 안내가

미쳐 전달이 되지 못해 불참하게 되었을 경우.

 이상에서 언급된 내용들과 관계가 되었을 경우에는

기관모임에 참석을 거부하든지

교회를 떠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