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중국 쿤밍에서 성탄과 새해인사 드립니다.

“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눅2: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수 있고

기쁨으로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살 때 이 땅에 평화가 있음을 믿습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가정과 국가와 교회에 평화가 충만하길 기도합니다.

저의 사역은 크게 4가지 방향입니다.

1. 가정교회 지도자 사역

‘지도자가 건강해야 교회와 성도가 건강하다’라는 생각으로 이 사역에 마음을

쓰고 있습니다.

연결된 시골지역에 가서 주위의 가정교회 지도자들을 모아 주제를 정해서

주로 4박5일 일정으로 말씀학교를 하고 있습니다. 시골 가정교회 지도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체계적인 신학 공부를 받아보지 못한 것입니다.

그들은 중학교 졸업의 학력이 대다수입니다.

때문에 지속적으로 더 배워야하고 , 공동체 안에서도 질서의 체계가 확립되어야

합니다. 요즘 외국인에 대한 이동의 제한이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시골 가정교회 지도자들을 도시로 불러 모을 수 있는 방안을 놓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2. 일대일 제자양육

크게 두가지 그룹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도시 가정교회 지도자그룹과 대학생그룹입니다.

주1회 6개월간의 성경공부를 통해 제대로 복음을 알고, QT가 생활화 되며

이후에는 본인들이 다른 사람에게 일대일 양육을 할 수 있게 교육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가정교회 지도자들은 전도와 새신자 관리에 힘을 내고 있습니다.

함께 공부했던 대학생 중에는 우디라는 여학생이 있습니다. 지금은 서울 시립대에서

도시계획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힘든 유학생활의 어려움을 믿음으로 이겨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말 열심히 공부했던 학생중에 마샤옌이라는 여학생이 있습니다.

집안에서 처음으로 믿었는데 사회생활을 하면서 부딪히는 여러 갈등들을 겪고

있습니다. 지식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믿어지도록 더 많은 기도와

교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남학생 진공이가 있습니다.

진공이는 목회자가 되기 위해 신학공부를 하고 싶어하지만 집안의 반대와 자립을 해야하는 환경가운데서 결정해야하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인도하심을 잘 깨달을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중국에는 학업과 취업을 위해 도시로 몰려드는 독거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들을 세우고 중국 교회의 미래를 위해서 일대일 양육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3. 주일학교 후원사역

주일학교 후원사역은 가정교회에 주일학교의 중요성을 알리고 주일학교 예배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사를 세우는 것이 관건입니다.

가정교회는 적게는 5명에서 많게는 200명까지 모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주일학교가 방치되어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본인들이 배움이 적기 때문에 교사를 하기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여건이 되어서 저희 아이들이 시골에 가서 주일학교 교사 역할을 한 적이 있습니다. 중학생이 초등학생을 가르치니 그곳에 있는 어른들이 놀라고 도전을 받아 본인들이 교사로 헌신하는 좋은 사례가 되었습니다.

주일학교가 활성화되면 그 교회를 주일학교 도움교회로 정할수 있습니다. 주위의 가정교회에 주일학교를 할 수 있도록 협력하며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는 주일학교가 방치되거나 포기되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주일학교 후원

사역의 목표입니다.

4. 전도지, 신앙서적, 성경배부

전도지와 신앙서적 , 성경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먼저 공급을 원하는 가정교회에 전도지와 신앙서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개별적으로는 대학교를 가기도 하고 공원을 가기도 합니다.

일주일에 한번 열리는 장마당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입니다.

싼 물건을 찾아서 어깨에 장바구니를 메고 산에서 내려오는 소수민족들도 많이

보입니다. 이런한 장마당이 몇군데 있는데 좋은 통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주위의 환경은 더욱 거세어지고 있습니다.

2017년도에도 가족의 건강과 사역의 안전, 복음의 확장을 위해서

두손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보내주시는 기도와 사랑에 늘 감사드립니다.

2016년 12월 21일

중국 쿤밍에서

박빌립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