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
이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라 (왕하 3:16)
나눔
정말 그렇습니까?
- 최경선
- 08.08.29
- 4,465
세계곳곳에서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갈등과 테러, 전쟁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근본주의(정통주의 및 개혁주의)가 더해지면 상황이 더
욱 심각해진다.
종교가 사회갈등의 치유자가 아니라 당사자가 된다. 종교의 서로
다른 교리는 사람들을 갈라놓지만, 세상을 향한 공동 실천은 하나
를 만든다 라는 말이 떠오른다.
중요한 대북 창구였던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와
실업극복국민재단 그리고 이라크어린이 환자초청치료사업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모두 서로 다른 종교인들이 힘을 모아 일궈낸 결과물이다.
종교 편향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기독교 선교는 다른 문화와 신앙을 존중하고 공도선을 지향하는데서
출발한다.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너희를 위하는자(눅9:50)이고
인류는 하나되게 지음받은 한가족(새찬송가 475장)이다.
기독교인 들이 앞장서서 타종교와 대화 공존, 봉사와 상생을 위해
노력하자 권오성 목사(한국기독교 교회협의의 총무)
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NCCK)는 한국기독교 총연합회(한기총)와 쌍벽을
이루는 한국교계를 대표하는 단체입니다. 그러나 NCCK는 진보와 자유주의를
한기총은 보수진영이라는데 차이가 있습니다.
이글은 NCCK의 총무이신 권오성 목사님 NCCK의 입장을 대변하여 쓰신 글을
발췌하고 요약한 것입니다.
이글에서는 이슬람과 천주교, 불교와 힌두교등 세상의 모든 종교를 기독교가
포용하고 대화와 공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그렇습니까?
『교회일치」란 말은 오늘날 지상교회의 관심을 가장 크게 불러일으키는 단어가 되어왔습니다. 이런 일치의 극치가 바로 모든 종교와 개신교와의 일치라고 사람들은 말합니다. 단순히 연합 및 교회일치라는 이름을 가지고 기독교의 기본진리를 정면으로 도전하는 타종교와의 이러한 연합행위는 잘못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의 선배들이 타종교와의 연합을 반대해 왔으며 또 반대와 함께
견지해 온 것은 정말 현명한 조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자유주의와 진보세력들은 더 큰 일치를 이루어나가야 한다며 교묘히 크로스
오버를 외치며 이런류의 의미 없는 교회일치가 그리스도의 사랑과 실천을 통한 평화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행(good work)으로 의롭게 된다는 자들과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의를
믿음으로 전가 받아 의롭게 된다는 우리와 어찌 연합이 될수 있겠습니까?
타종교의 교리와 개혁주의(정통교회)교리를 완전히 이해하고 있는 자라면 그 누구
라도 이 두 단체를 타협시키거나 화해시킬 수 없음을 인정하게 됩니다.
양자를 화해시키려는 시도는 양자를 확실하게 분리시키는 차이점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이들입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아직도 전혀 교리적으로 수정하거나 회개하지 않은 채
건재하고 있는 총체적 이단인 가톨릭뿐만 아니라 온갖 이단사설과 사이비 종파, 신비
주의 및 세속주의와 우상숭배, 그리고 물질 만능주의와 혼합주의, 실용주의등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또한『교회일치」라는 전제 아래 교리와 교회를 무너뜨리고 교묘히 하나님의 말씀을
파괴하며 개혁주의교회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망령된 자유주의 사상의 신학자들은
하나님을 사람의 위치로 끌어내리고 사람을 하나님의 위치로 끌어올리는 만행을 서슴
치 않고 있습니다.
이것은 교회의 연합도 일치도 아닌 정치적 야합이요 이방종교 앞에서 후퇴하고 항복
한 것이나 다름이 없음을 우리는 동감합니다.
이것이 주님에 대한 배교(背敎)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종교개혁자들에게 있어서는 참된 복음의 진리를 지키는 것이 이 지상의 가시적인
교회를 하나로 지키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개혁주의 교회는 하나님의 그 크신 은혜와 사랑의 결정체인 성경에 관하여
방어하고 공격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시대적 사명이요 주님께 받은 명령
입니다.
이러한 이방종교와 이단들과 손을 잡고 화합과 일치라는 어리석은 판단 아래의 연합
은 바울의 오직 믿음이라는 복음, 이 위대한 구원의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오직 저주를 받을 대상일 뿐이라는 진리가 더욱 생각나게 할뿐입니다.(갈1:6-10).
그러므로 우리는 이방종교 및 그와 교리적으로 동조한 모든 세력을 경계하고 이들의일치운동을 넘어서 보다 순수한 성경적이며 개혁주의적인『교회일치운동」을 추구하여야 할 것입니다. 바울은 교회일치운동의 방향을 이렇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평안의 메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4:3). 복음을 믿는
자는 이미 하나가 되어있습니다. 이제 “성령이 하나가 되게 하신 것” 을 힘써 지키는
차원에서 교회연합운동은 전개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에서 절대 주권적 은혜와 사람에게 베푸신 자유의지를 구별하기를 거절
하는 그러한 연합운동은 이미 성경에서 떠난 운동입니다. 앞으로 한국교회가 펼칠
연합 운동은 반드시 분별력이 있는 성경적인『일치운동」이어야 하며 하나님의 인간
들을 향한 성경이야말로 개인구원의 비밀이요 영적 부흥의 비밀이요 하나님의 참된
교회의 비밀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